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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4화

군형 삼마 방지형이 드디어 윤구주를 알아봤다. 구류족 사람들과 신급 강자인 구류족 족장은 윤구주에게로 시선을 옮겼다.

윤구주는 책상다리를 하고 산처럼 꼼짝하지 않고 있었다.

다들 경악하고 있을 때 윤구주의 차가운 목소리가 사람들의 귓속을 파고들었다.

“이 자식, 드디어 나타났네!”

윤구주가 갑자기 두 눈을 번쩍 떴다.

공간이 격렬히 흔들렸다.

엄청난 살기가 그의 눈동자에서 발사되어 공간 전체를, 그리고 방지형을 감쌌다.

군형 삼마인 방지형은 저도 모르게 몸이 떨렸다.

“정말... 정말 너였어!”

방지형은 턱이 덜덜 떨렸다. 그의 눈동자에서 엄청난 두려움이 보였다.

윤구주가 차갑게 말했다.

“강성에서 너희 세 명이 채은이를 해쳤어. 오늘 난 그 빚을 갚으러 온 거야!”

윤구주의 말을 들은 방지형은 이를 악물며 말했다.

“이 자식, 내가 널 두려워할 것 같아? 오늘 이곳은 서남 군형이야. 너 혼자서 우리 일족을 상대할 수 있겠어?”

“족장님, 저 자식이 4대 가족을 몰살한 놈입니다. 오늘 저희가 함께 힘을 합친다면 자식을 죽일 수 있을 겁니다.”

방지형은 갑자기 고개를 돌려 구류족 족장에게 말했다.

백발이 성성하고 눈이 희끄무레하며 지팡이를 짚은 구류족 족장은 처음부터 윤구주를 빤히 바라보고 있었다.

그는 정신력으로 윤구주의 실력을 파악할 생각이었다.

그러나 왠지 모르게 정신력으로 윤구주를 살폈을 때 윤구주의 몸은 텅 비어 있었다. 그의 기운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이러한 상황에 구류족 족장인 그는 긴장되기 시작했다.

그는 침묵했다가 천천히 입을 열었다.

“넌 대체 누구야? 왜 우리 군형 사람들을 죽이려는 거야? 그것도 이렇게 많은 사람을 말이야!”

구류족 족장은 윤구주에게서 뭔가를 알아내고 싶었다.

그러나 윤구주는 차갑게 말했다.

“쓸데없는 말은 하지 마. 죽고 싶으면 그냥 빨리 죽어!”

그 말에 족장의 안색이 달라졌다.

그는 비록 윤구주의 실력이 두려웠지만 그래도 한 일족의 족장이었다.

그래서 윤구주의 말을 듣자 그는 버럭 화를 내며 말했다.

“거만한 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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