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575화

“저건 뭐죠?”

한 구류족 장로는 자신의 요술이 동산에게 아무런 위협이 되지 않자 저도 모르게 소리를 냈다.

“젠장! 전씨 일족에서 만든 시괴인 것 같아요!”

눈치가 빠른 다른 장로가 갑자기 말했다.

“뭐라고요? 전씨 일족이요?”

“전씨 일족의 비술을 저 자식이 어떻게 손에 넣은 거죠?”

구류족 족장 네 명은 완전히 넋이 나갔다.

아무도 전씨 일족의 시괴가 어쩌다가 윤구주에게 충성을 바치게 됐는지 알지 못했다.

모두들 경악하고 있을 때 동산의 목에서 갑자기 야수 같은 울부짖음이 들렸고, 곧이어 동산은 마치 표범처럼 눈앞의 구류족 장로 네 명에게 달려들었다.

“조심해요!”

네 사람은 동산이 야수처럼 달려들자 깜짝 놀라 소리를 지르면서 빠르게 물러났다.

그중 두 명은 검은색 부적 여러 장을 꺼내 들었다.

그리고 다른 한 명은 수인을 맺었고, 귀신들이 맹렬하게 동산을 공격하며 동산을 막으려 했다.

그러나 동산은 시괴이자 이미 죽은 몸이라 이런 요술을 두려워할 리가 없었다.

부적들이 동산의 몸에 붙어서 폭발했지만 온몸이 구리로 뒤덮인 동산은 멀쩡했다.

부적이 아무리 폭발해도, 귀신들이 아무리 공격해도 동산은 야수처럼 네 장로에게 달려들었다.

네 사람은 완전히 충격을 받아 다시 물러났다.

그러나 그들은 동산의 전투력을 얕봤다.

비술로 만들어진 시괴의 내공은 무도 대가 경지였다.

게다가 윤구주가 시괴의 영지를 깨운 뒤로 동산의 내공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동산은 펜치 같은 다섯 손가락으로 미처 후퇴하지 못한 키 작은 장로의 발목을 붙잡았다. 그 장로는 새된 소리를 지르면서 반박하려고 했으나 동산이 두 손으로 잡고서 그 장로를 반으로 찢어버렸다.

피가 흩날렸다.

산 사람이 동산에 의해 몸이 찢겼다.

그 광경에 현장에 있던 구류족 사람들은 전부 몸을 흠칫 떨었다.

너무나 잔악무도하고 무자비했다.

동산은 장로 한 명을 죽인 뒤 그 시체를 버리고 두 번째 장로를 향해 달려들었다.

두 번째 장로는 완전히 겁에 질렸다. 그가 두 손으로 수인을 맺자 짙은 안개가 그의 주위에 나타나기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