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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7화

엄청난 위력의 검은 하늘과 땅을 가를 듯이 공간을 찢고 공기를 찢었다. 그 검은 마치 모든 걸 파괴할 것처럼 윤구주를 향해 날아들었다.

그 검이 날아드는 순간, 윤구주는 천천히 고개를 들어 허공에서 빠르게 떨어지는 암흑의 검을 바라보면서 냉소를 지었다.

“겨우 이거야?”

윤구주는 그렇게 말하면서 큰 손을 움직여 방패를 치웠다.

그러고는 마치 별똥별처럼 빠르게 하늘을 날아올라 자기 육체로 검에 맞섰고, 사람들은 그런 그를 눈이 휘둥그레진 채로 바라봤다.

그 순간, 구류족 사람들은 전부 의아했다. 공격을 퍼부은 구류족 족장 또한 멍해졌다.

그의 암흑의 검은 신과 악마를 베는 힘을 가졌다.

그런데 눈앞의 윤구주는 방패를 치웠을 뿐만 아니라 맨몸으로 검에 맞섰다.

죽으려고 그러는 걸까?

“그래, 그렇게 죽고 싶다면 내가 이뤄주지.”

구류족 족장이 다시금 지팡이를 휘둘렀다.

허공에서 검게 불타오르던 검은 쿵 소리와 함께 다시 한번 기세가 폭발하면서 윤구주를 향해 날아들었다.

다들 윤구주가 암흑의 검에 베여 죽을 거로 생각했다.

군형 삼마 방지형도 같은 생각이었다.

그러나 뜻밖에도 암흑의 검이 곧 닿으려는 순간, 윤구주가 큰 손을 뻗었고 곧 쿵 소리와 함께 거대한 손바닥이 떨어지려는 암흑의 검을 붙잡았다.

‘뭐지?’

그 광경에 구류족 사람들은 경악했다.

특히 구류족 족장은 큰 충격을 받았다.

윤구주는 거대한 손바닥으로 암흑의 검을 쥐더니 손바닥을 움직였고, 곧 철컥 소리와 함께 암흑의 검이 허공에서 부러졌다. 구류족 사람들은 눈이 휘둥그레져서 그 광경을 바라보았고 윤구주는 갑자기 손을 휘둘렀다.

부러진 암흑의 검이 놀라운 속도로 구류족 족장과 그의 뒤에 있는 사람들에게 날아들었다.

그 순간 구류족 족장은 새된 소리를 지르면서 빠르게 몸을 피했다.

그는 피했지만 그의 뒤에 있던 수백 명의 구류족 사람들은 그렇게 운이 좋지 못했다.

부러진 암흑의 검이 추락하면서 백여 명의 구류족 사람들이 검의 기운에 크게 다쳐서 죽었다.

다른 수십 명은 다치지는 않았지만 몸에 검은색 요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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