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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68화

그는 용처럼 주먹을 썼다.

윤구주의 주먹은 구양진용기의 힘을 담고 있어 주먹 한 방으로 천지가 변할 수 있었다.

그의 주먹은 하늘을 찔러 고진용의 불사 금판에 박혔다.

말로 형용할 수 없는 힘이었다. 내리치는 순간 온 강이 요동쳤고, 공포의 에너지 파동은 강가의 돌 정자 몇 채를 쿵쾅거리며 무너지게 했다.

고진용을 보면, 불사 금판으로 윤구주를 억지로 짊어졌을 때, 그의 몸은 심하게 움푹 패였고 온몸의 금판 층도 윤구주의 주먹에 맞아 균열이 생겼다.

하지만 정말 윤구주의 주먹을 막아내다니.

"야비한 녀석아, 정말 내 불사 금판을 터트릴 수 있을 것 같으냐? 하하하, 꿈꾸지 마!"

"불사 금판은 탱크가 폭격해도 안 터져. 너 노선 잘 잡아.”

고진용의 목소리가 떨어지자마자 갑자기 그의 눈동자가 움츠러들었다.

왜냐하면 윤구주의 주먹이 다시 날아드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이번에는 윤구주의 몸 뒤에 두 마리의 황금 용 그림자가 나타났다.

고진용을 자랑할 틈도 없이 서둘러 다시 방어해야 했다.

퍽!

윤구주의 쌍용 주먹이 다시 고진용의 불사 금판을 내리쳤다.

이 주먹은 지난번에 쳤던 주먹보다 무려 두 배나 힘이 더 났다.

작은 산이 윤구주 앞에 있어도 부서질 것 같았다.

공포의 쌍용주먹은 고진용의 불사 금판을 세게 내리쳤다. 고진용의 몸통만 마치 물고기 비늘과 같은 불사 금판이 겹겹이 벗겨지기 시작했다. 동시에, 육안으로 그의 금판이 모두 부서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윽!

고진용의 입에서 피가 뿜어져 나오자 몸이 휘청거리며 버티면서 비명을 질렀다.

"말도 안 돼!"

"말도 안 돼!"

"내 불사 금판은 무술의 힘이다...도대체 무슨 신통력을 쓰는 거야?"

고진용이 경악하는 사이에 윤구주 안에서 용이 울부짖는 소리가 세번 들렸다.

곧이어 세 마리의 용 그림자가 윤구주의 뒤에 나타났다.

삼용!

윤구주가 다시 삼용의 힘을 모아 쳐부수는 것을 보았을 때, 고진용은 단번에 사색이 되었다.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권력이 다시 고진용의 몸에 떨어졌다.

이 주먹이 떨어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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