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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1화

신유리는 말하고 싶었으나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고 서준혁은 신유리를 내려다보며 말했다. “자신을 과대 평가 하지마.”

“오빠?” 코너에서 나온 송지음은 신유리를 보면서 말했다. “유리 언니, 다들 기다리고 있는데 빨리 와요.”

송지음의 눈빛이 너무 적나라해서 신유리는 입술을 앙다물고 자신의 감정을 내보이지 않았다. “빨리 갈게.”

“언니가 오지 않는 줄 알았어요.” 송지음은 적나라하게 서준혁을 보면서 말했다.

신유리는 송지음이 괜한 생각을 한다고 여겼지만 설명할 기운이 없어 룸에서 가방을 가지고 나오겠다고 했다.

얼마후 강희성이 신유리의 가방을 가지고 나와 그녀에게 건네주었다. “아, 미안해요. 당신이 까먹고 급하게 일어나길래 대신 가지고 나왔어요.”

그러자 신유리는 감사하다고 말하면서 가방을 건네받았다.

강희성은 서준혁을 보면서 말했다. “준혁아, 지음 씨가 알레르기가 있는 것 같아서 병원 데려다주는 게 좋을 것 같아.”

그러자 송지음은 소매를 걷어 팔에 난 여러 개의 빨간 두드러기를 보면서 투덜거렸다. “오빠, 아침까진 없었는데 아까부터 간지럽기 시작했어.”

“혹시 알레르기 때문에 못 먹는 음식 있어요?”

“땅콩 알레르기가 있어요.”

신유리는 땅콩잼이 있는 음식이 생각났다. 그녀가 식욕이 없고 마침 그 요리가 앞에 놓여 있어 몇 젓가락 먹어서 알고 있었다.

강희성도 머리를 탁 치며 생각이 났는지 서준혁에게 물었다. “지음 씨가 땅콩 알레르기가 있다고 왜 말하지 않았어?”

“네가 땅콩이 있는 음식을 시키는 걸 보지 못했으니까.”

그들은 더 이상 따지지 않고 송지음을 근처에 있는 병원으로 데려다주었다. 신유리는 같이 병원 갈 필요가 없다고 여겨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고 말했다. “난 일이 있어서 먼저 호텔로 돌아갈게.”

서준혁은 신유리를 한번 슥 보고 말했다. “맘대로.”

지금 그녀는 다른 사람을 상대할 기력이 없어 서준혁의 말에 한시름 놓았다.

그러나 송지음은 무슨 연유인지 미간을 찌푸리면서 그녀를 보고 물었다. “유리 언니, 컨디션이 너무 안 좋아 보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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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goodnovel comment avatar
소사랑
일한거랑 아플때 간호해 줄 사람이랑 무슨상관? 아프면 씨게씨게 병원에 가라~호미로 막을거 가래로 막는다 여주가 성격이 밤고구마네..중국은 와저리 혈연에 목메냐..내 인생 망치는 데도 받아들여야 하나? 서로 민폐끼치지 말자~ 민폐 극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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