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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5화

현승호뿐만 아니라 또 다른 7명의 고수도 함께했다.

그들 또한 현씨 가문을 위해 목숨을 바치는 고수들로 화경 경지 그 이상의 강자들이다.

“다들 비켜!”

한걸음에 다가온 현승호는 다른 이들에게 소리치고서 바로 주먹으로 윤도훈의 등을 때렸다.

“흥!”

윤도훈은 차가운 콧소리를 내며 등에 눈이 난 것처럼 교묘하게 몸을 옆으로 돌려 매우 아슬아슬하게 피했다.

방금까지 윤도훈을 포위 공격하던 일반 고수들은 힘을 다하고 뒤로 물러났다.

십여 명이나 죽고 나서야 그들은 비로소 자기 역할을 다한 것이다.

현태승은 가문의 고수를 모조리 잃고 싶지 않아 일단 윤도훈의 실력을 간 본 것이다.

어느 정도 되자, 그제야 현승호를 비롯한 핵심 고수들을 내보냈다.

귀패문의 수무상과 뚱무상은 뒤에서 앞으로 벌어질 싸움을 기대하고 있다.

“저 녀석, 화경 최고 실력밖에 안 될까?”

눈빛을 반짝이며 수무상이 살짝 놀라면서 중얼거렸다.

“귀익혼을 죽인 놈이야. 적어도 그전까지 이 실력은 아니었을 거야. 귀대성 장로님께 맞고 나서 아직 상처를 채 회복하지 못했거나 실력이 떨어졌거나 그랬을 것 같은데.”

뚱무상도 나지막이 중얼거렸다.

“실력이 떨어진 게 좀 더 설득력 있는 것 같아.”

수무상은 고개를 끄덕이며 잠시 사색하더니 말머리를 돌렸다.

“우리도 슬슬 나서야 하는 거 아니야?”

“조급해하지 말고 일단 돌아가는 상황부터 보자.”

뚱무상은 여전히 약간의 신중함을 유지하고 교활하게 말했다.

여하튼 귀대성이 윤도훈의 손에 죽은 건 사실이다.

도대체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죽었는지 아무것도 모르지만 꼭 경계를 해야만 한다.

바로 이때 반보 종사이자 현씨 가문의 제1고수인 현승호를 비롯하여 총 8명의 강자가 윤도훈을 상대로 포위공격을 벌리기 시작했다.

펑펑펑-

육신이 부딪치는 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윤도훈은 홀로 화경 강자 8명을 상대하고 있으나 조금도 밀리지 않았다.

현승호의 실력이 윤도훈과 막상막하지만 다른 7명의 힘까지 더해 공격하고 있음에도 그를 때려눕힐 수 없었다.

그뿐만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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