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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5화

고대 무림 연합회 성원들 가운데 유난히 강력한 세력이 있다.

Z시의 호씨 가문, 운성 특별구의 하씨 가문, 청주의 금도문 그리고 북경극지의 태원문.

호정우는 감히 자기한테 예를 갖추지 않는 윤도훈을 보고 혹시 기타 세 가문이나 문패에서 온 것이 아닌가 생각했다.

“정우 도련님, 이자는 고도훈이라고 고씨 가문에서 보낸 대회 참석 제자입니다.”

바로 이때 숙박 안내 테스크에 앉아 있던 하란파 여제자가 경멸하는 목소리로 말했다.

윤도훈 일행을 접대한 그녀는 자연히 그의 출신에 대해 기억하고 있었다.

그 말을 듣고서 숙박 1층은 순간 떠들썩해졌다.

윤도훈을 바라보는 모든 이들의 시선에는 의문만이 가득했다.

호정우와 그 옆에 있던 사람들은 피식 웃음까지 터뜨렸다.

“X발 난 또 뭐라고! 겨우 고씨 가문 출신 주제에 이렇게 날뛰는 거야?”

호정우는 차갑게 웃으며 윤도훈을 향해 선전포고했다.

“개의치 않으면 나랑 일대일로 한 번 붙어볼래?”

생각지 못한 말에 윤도훈의 두 눈에 차가운 빛이 스쳐 지나가더니 그는 고개를 돌려 하란파 여제자에게 물었다.

“규칙에 어긋나지 않겠죠?”

여제자는 입을 삐죽이며 말했다.

“청황 대회가 시작되기 전에 그 어떠한 싸움도 허락되지 않습니다. 만약 꼭 갚아야할 원한이라면 결투를 신청하여 싸우셔도 좋습니다. 설마 정우 도련님과 싸우려는 건 아니죠? 정우 도련님은 무려 초급 경지 후기 절정 고수예요. 결단 경지와 멀지 않았다고요. 죽고 싶으면 우리 측에서 결투 신청을 받아들이고 자리까지 마련해주죠.”

순간 현장은 또다시 수군거리기 시작했다.

모두가 호정우를 바라보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역시 최강 세력다워! 젊은 나이에 초급 경지 후기 절정이라니.”

“저기요, 그냥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그만하시죠.”

“고씨 가문 출신이라면서 그 결과는 뻔한 것 아니에요?”

“호씨 가문 사람한테 맞은 것도 어찌 보면 그리 창피한 일은 아니에요.”

다들 한 마디씩 주고받으며 고소해하는 이도 있었고 좋은 마음으로 타일러주는 사람도 있었다.

그러나 바로 그때 윤도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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