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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67화

“근데 괜찮아요? 저렇게 남의 공장 폭파해 버려도 괜찮냐고요.”

이진희는 약간의 책망과 걱정스러운 말투로 물었다.

‘아무리 나한테 잘 보이고 싶어도 이건 좀 오버 아니야? 흥!’

윤도훈은 웃으며 위로를 해주었다.

“걱정하지 마. 자업자득이니 우리한테는 아무 일도 없을 거야.”

이제 위기가 완전히 해소되었고 윤도훈은 더 이상 이진희의 안전을 걱정할 필요가 없어 자초지종을 그녀에게 설명해 주었다.

모든 걸 듣고 난 이진희는 얼굴이 불그스름해 보였다.

화가 난 것 같기도 하고 흥분한 것 같기도 했다.

“그렇게까지 할 줄은 몰랐어요. 어떻게 우리한테 폭탄을 가지고 올 수 있죠?”

이진희는 이를 갈며 말하더니 예쁜 두 눈으로 션샤인 제약회사 쪽을 바라보며 한을 품고 소리쳤다.

“쌤통이야!”

만약 폭탄이 새로 지은 공장에서 폭발한다면 얼마나 막심한 나쁜 결과가 초래될 것이지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

이것은 단지 생산을 중단하고 조사하게 하는 일이 아니라, 잘못하면 무고한 사람들의 생명까지 앗아갈 수 있다.

“쌤통이긴 하지! 어쩌면 저 회사 완전히 망할지도 몰라.”

윤도훈은 냉소하며 말했다.

이때 이진희는 그런 그를 흘겨보며 입을 비아냥거렸다.

“그 누구든 절대 도훈 씨한테 미움을 사면 안 될 것 같아요. 죽고 싶지 않은 한.”

폭탄을 발견하자마자 아무런 내색도 하지 않고 마지막 고비에 이르러서야 도로 폭탄을 돌려보내는 수단이라, 참 무서울 정도로 독한 사람이다.

이 모든 걸 스스로 초래한 이은정과 이천강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을 것이다.

...

여진묵은 공장에서 나오고 나서 차에 올랐다.

미친 듯이 떨리는 심장을 부여잡고 깊은 생각에 잠겼다.

한참 생각하고 나더니 그는 강진시에서 두목으로 활동하고 있는 NC 조직의 멤버를 찾아달라고 누군가에게 연락을 했다.

“여보세요? NC 조직의 다크 별님이신가요?”

여진묵은 이전의 날뛰고 오만한 태도를 잠시 숨기고서 공손한 말투로 입을 열었다.

SJ 의약 상인 협회에서 NC조직을 두려워하는지 아닌지는 둘째치고 절대 건드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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