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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4화

같은 날 저녁, 어느 한 도시.

이곳은 NC조직의 본거지가 있는 도시이다.

다크 별은 외눈박이의 보고를 듣고 난 뒤, 온몸에서 공포의 살기가 뿜어져 나왔다.

“도운시 이씨 가문?”

“이것들이! 죽으려고!”

외눈박이는 전화기 너머에서 또 몇 번 기침을 하고 피를 토했다.

그는 이를 갈며 말했는데.

“형님, 이씨 가문은 우리 조직을 안중에 두지도 않고 윤도훈 그놈보다 더 막무가내였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윤도훈의 아내 이진희도 이씨 가문 사람입니다. 이씨 가문은 절대 이렇게 가만히 둬서는 안 됩니다. 소문이라도 난다면 다들 우리 조직 만만하게 볼 거 아닙니까! 형님께서 직접 나서서 본때를 보여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다크 별은 차갑게 콧방귀를 뀌었다.

“닥쳐! 나도 알고 있어!”

말하면서 그는 말투가 매서워졌다.

“내가 어떻게든 다 죽여버릴 건데, 요즘은 시간이 안 돼. 회장님과 함께 청황대회에 참석해야 하거든. 복수는 나중에 다시하자!”

...

그 뒤로 며칠 동안 윤도훈은 시간만 나면 단약을 제고 율이와 이진희 그리고 처남인이원에게 무술을 가르쳤다.

그동안 이찬혁은 노차빈과 함께 경보 회사를 설립했다. ‘블랙 가드’라고 하는 그룹.

지금은 사람이 많지 않지만 이찬혁은 실력을 과시하기 위해 남성구 쪽에 빌딩 한 채를 통째로 빌렸다.

대외적으로는 블랙 가드 안에는 종사와 신적 경지 강자가 있다고 고객을 끌어들였다.

때가 되면 정말 누군가가 찾아와도 금액을 높일 수 있으니 말이다.

눈 깜짝할 사이에 약속한 그날이 왔다. 고민기와의 약속.

이날 고민기는 윤도훈에게 먼저 연락을 했고 그는 바로 고씨 가문으로 달려갔다.

“도련님, 준비되셨죠?”

윤도훈이 오는 것을 보고 고민기는 웃으며 물었다.

윤도훈은 고개를 끄덕였다.

“네. 언제든 출발해도 됩니다.”

가벼운 옷차림만 하고 아무것도 가지고 오지 않았다. 고씨 가문 사람들과 함께 가기만 하는 듯이.

이때 고향기는 대수롭지 않은 표정으로 윤도훈을 힐끗 쳐다보며 입을 삐죽거렸다.

“인수 맞추려고 가는 건데 준비할 게 뭐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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