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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2화

외눈박이가 험악한 부하 네 명을 데리고 기세등등하게 오는 것이 보였다.

“잠깐만요. 누구시죠?”

이씨 가문 고택 밖을 지키던 경호원은 그들을 보자마자 앞을 막아섰다.

“여기 이씨 가문 고택 맞지? 이천강, 이은정, 지금 저 안에 있지?”

외눈박이가 음산하게 물었다.

“정체가 뭡니까?”

경호원은 눈빛이 차가워지면서 차가운 목소리로 물었다.

“걔들한테 볼일 있어 온 거니 신경 쓰지 말고 꺼져! 확 죽여버러기 전에!”

무지막지하게 외눈박이가 들이밀었다.

“여기가 어딘 줄 알고 함부로 행패를 부리는 거야! 여긴 이씨 가문 고택이야!”

이씨 가문 경호원은 그 말을 듣고 노발대발하며 소리쳤다.

이씨 가문은 도운시의 일류 가족으로서 경호원들도 평소에 일반인들은 전혀 안중에 두지 않는다.

지금도 마찬가지로 외눈박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다.

그러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경호원의 목소리가 뚝 그치고 만다.

펑-

둔탁한 소리와 함께 경호원은 바로 날아가 버리면서 피를 왈칵 토해냈다.

죽었는지 살았는지 아직은 알 길이 없다.

“아!”

또 다른 경호원은 그 상황을 목격하고서 바로 비명을 질렀다.

이윽고 곧장 고택을 향해 뛰어들어 급하게 외쳤다.

“다들 나오세요! 밖에서 지금 사람 죽이고 있어요!”

우르르-

이씨 가문의 제1고수 이무가 소리를 듣고 재빨리 사람을 데리고 달려왔다.

이무는 피바다에 누워 생사를 모르는 경호원을 보고서 갑자기 분노의 기색을 드러냈다.

“감히 이씨 가문에서 소란을 피우다니! 죽고 싶어 환장했나!”

“한 명도 빠짐없이 죽이거라!”

이무는 두말없이 외눈박이를 비롯한 그들에게 돌진했다.

“젠장, 감히 우릴 건드려!”

외눈박이는 상황을 보고 살벌하게 욕을 퍼부었다.

순간 두 무리의 사람들은 갑자기 뒤엉켜져 격렬하게 싸우기 시작했다.

이때 이씨 가문 고택의 모든 사람이 소란스러운 소리를 듣게 되었다.

아직 식사를 채 마치지 않은 남미숙과 이천강 부녀도.

“무슨 소리야?”

아직 청력이 정정한 남미숙은 바로 의아해하며 물었다.

이천강은 눈빛을 몇 번 반짝이며 콧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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