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50화

10년 전 부동산 사업이 성행할 때, 차금강은 기세를 몰아 부동산 사업에 진출했다. 그리고 자신이 창양시 지하세력의 보스라는 점을 이용하여 그 흉악하고 악랄한 수법으로 창양시의 최강 부동산 그룹이 된 것이다.

“이사장님은 모르시겠지만, 우리 화정그룹 창양지사가 설립된 이래로 금강그룹이 우리를 계속 적으로 간주해 왔습니다. 대놓고 상대하지는 못했지만, 늘 암암리에 방해해서 최근 몇 년 동안 우리도 손해가 꽤 컸어요. 이번 사건도, 금강그룹 말고는 떠오르는 곳이 없습니다.”

그의 말을 듣고 임운기는 상황을 이해했다.

“금강그룹은 지역 기업인데, 아무리 그래도 우리 화정그룹이랑 비교할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우리는 서남 지역에서 제일 가는 그룹인데 어떻게 할 방법이 없단 말입니까?”

“이사장님, 금강그룹은 우리 회사가 창양시에서 상대해야 할 가장 큰 적입니다. 우리도 당연히 어떻게 하고 싶죠. 하지만 굴러온 돌이 박힌 돌 빼기가 쉽지 않습니다. 우리 화정그룹도 강하긴 하지만 금강그룹처럼 뿌리가 깊은 곳을 제거하기가 쉽지가 않아요.”

“화정그룹이 마음을 굳게 먹고 처리하면 할 수 있는 일 아닙니까?”

임운기가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만약 류 어르신께서 마음을 굳게 먹고 손을 써 주시면 문제가 없겠지만, 화정그룹 사업이 수십개 시에 분포되어 있고 어르신도 바쁘신 분인데 어떻게 한 기업만 상대하고 있겠습니까. 만약 어르신께서 직접 손을 쓰신다고 해도 금강그룹 같이 뿌리가 단단하게 박힌 회사를 제거하는 건 번거로운 일입니다. 이익보다 손해가 더 클 수도 있어요.”

“그렇습니까.”

임운기도 고개를 끄덕였다. 간단히 말해서, 화정그룹 본사가 마음을 굳게 먹고 금강그룹을 없애려고 한다면 틀림없이 문제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자신들은 그저 화정그룹 아래의 한 지사일 뿐이었다.

바로 이때, 고객 매니저가 부랴부랴 뛰어 들어오며 급히 말했다.

“임 이사장님, 유 대표님, 큰일…… 큰일 났어요!”

그 말을 들은 임운기와 유보성은 마음속으로 뭔가 심상치 않음을 느꼈다. 설마 또 나쁜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