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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53화

운기는 백인철이 무대에 올라 직접 약효를 시험할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

“가주님, 성분이 아직 명확하지 않은 약이니 절대 드시면 안 됩니다.”

백인철의 집사가 다급히 말했다.

“괜찮아, 남궁 가주는 스무 개를 마셔도 아무렇지도 않잖아.”

백인철이 웃으며 말했다. 곧이어 그는 무대 위로 올라갔다.

“백운각 가주님이 직접 시험하시다니, 임운기는 정말 보통 놈이 아니야.”

“차라리 잘된 일이야, 백운각 가주님이라면 분명 거짓말하지 않으실 테니 약효가 진짜인지 가짜인지 알 수 있을 거야.”

“백운각 가주님은 절대 거짓말하지 않으실 거야. 이제 곧 진실이 밝혀지겠지.”

...

무대 아래의 사람들은 모두 속닥거리며 의논하고 있었다.

백인철은 의론 속에 서서히 무대에 올랐다.

“가주님께서 직접 시험해 주실 줄은 생각지도 못했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이 일은 제가 반드시 기억하고 있겠습니다.”

운기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백인철의 태도가 줄곧 나쁘진 않았지만 직접 나서서 운기를 도와줄 줄은 아무도 몰랐다.

“저도 여러분을 대신해 진실을 알아내려는 것뿐입니다. 사실 이 약이 남궁 가주님의 말씀하신 것만큼 좋은지 매우 궁금했거든요.”

백인철이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

“가주님께서 직접 드셔보시면 아실 겁니다.”

운기는 말하면서 YJ 신약 한 병을 백인철에게 건네주었다. 직접 마셔본 사람만이 그것이 얼마나 신기한지 알게 될 것이다.

“좋아요.”

백인철은 YJ 신약을 건네받은 뒤 마찬가지로 단번에 마셨다. 약이 배에 들어가자마자 신기한 에너지가 백인철의 온몸에 퍼졌다.

백인철은 선천 허단인 수사로서 원래 몸이 좋았고 흔한 질병에 시달린 적이 없었다.

그의 실제 나이는 이미 100세에 이르렀기에 수명이 한계에 도달했기에 몸속의 기능들이 빠르게 쇠퇴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YJ 신약을 마시자마자 몸속의 기능들이 다시 되살아나는 느낌이 들었다.

발표회장 안의 모든 사람들은 약효가 궁금해서 백인철을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었다. 비록 YJ 신약은 수사인 백인철에게 큰 도움이 되진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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