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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78화

김서진은 목을 움직이며 하마터면 잡힐뻔했다고 생각했다.

무의식적으로 프레드가 있는 쪽을 쳐다보니 그는 침착하게 앉아 마치 연극을 감상하듯 싸우는 쪽을 바라보았다. 단지 눈을 살짝 가늘게 뜨고 자세히 보았다.

몇 번 싸우고 난 후 윌리엄이 또 덤벼들 자 프레드가 입을 열었다.

“윌리엄, 그만해. 김 대표는 손님이야.”

프레드의 말을 듣고서야 윌리엄은 행동을 멈추고 뒤로 물러섰다.

윌리엄은 원래의 자리로 돌아갔지만 시선은 줄곧 김서진을 바라볼 뿐, 한 번도 눈을 떼지 않았다.

“뜻밖에도 김 대표의 솜씨가 이렇게 좋을 줄은 몰랐어. 귀국은 정말 인재가 많군.”

김서진은 옷의 주름을 털며 담담하게 말했다.

“프레드 씨 옆에 있는 용감한 용사도 역시 대단해.”

“윌리엄은 약간의 권투 솜씨밖에 모르기에 무지한 사람들에게 겁줄 수 있어. 어이구, 웃음거리가 되었어.”

프레드는 못마땅한 표정으로 윌리엄을 흘겨보더니 웃으며 말했습니다.

폄하되어도 윌리엄은 화를 내지 않았고 무표정한 얼굴로 김서진의 몸에 눈을 고정했다. 마치 김서진이 위험인물인 것처럼 보였다.

가볍게 기침을 한 후 프레드는 계속해서 말했다.

“김 대표의 마음은 이해되나 한소은 씨는 나에게 온 적이 없어. 나도 한소은 씨와 함께 일할 기회를 얻고 싶어.”

“나도 같이 한소은 씨를 찾아볼게. 참, 귀국의 경찰이 일을 효율적으로 처리하니 경찰에 신고하는 건 어때? 당신과 진정기의 관계가 좋으니 나라의 힘에 의지하여 사람을 찾는 것은 틀림없이 어렵지 않을 거야.”

프레드는 몸을 일으키며 말했다.

“난 다른 일이 있어서 그만...”

손님을 쫓아내겠다는 뜻은 이미 분명하다. 목적을 전혀 달성하지 못한 임상언은 조급해졌다.

“그럼 방해하지 않을게.”

김서진도 일어나 프레드의 옆모습을 바라보며 담담하게 말했다.

“아까 한 말이 맞아. 우리나라의 힘으로 사람을 찾는 것은 어렵지 않아. 따라서 우리나라에서 말썽을 일으키기도 쉽지 않지. 귀국도 이 안정감을 좋아하지?”

프레드는 잠시 걸음을 멈추더니 돌아서서 웃으며 말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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