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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95화

한소은은 요 며칠 동안 침대에 조용히 누워서 움직이지 않았다. 아이가 올 때 일어나서 안아주는 것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이렇게 누워만 있었다. 건강을 포기한 것이 아니라 갑자기 무엇인가를 깨달았다. 모니터를 들여다보는 여왕의 주름진 얼굴에는 근심이 가득했다.

“저런 모습으로 어떻게 빨리 회복할 수 있겠어? 의사가 많이 걸어서 빨리 회복하라고 당부하지 않았어?”

“네, 그래서 이 여자는 교활해요.”

프레드는 모니터 화면을 노려보며 험상궂게 말했다.

“그럼 어떡해, 좀 더 기다릴 수밖에!”

여왕은 고개를 저으며 기침을 몇 번 했다. 그러나 프레드는 반대했다.

“아니, 더는 기다릴 수 없어요! 김서진이 벌써 우리를 찾았고 대사관까지 왔어요! 이대로 가다가는 변수가 많아져요. 한소은을 Y 국으로 데려가요, 우리나라에서는 이 모든 것이 쉬워져요!”

“하지만 여기서 실험해야 최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하지 않았어? 그렇지 않으면 내가 직접 여기까지 올 필요가 있겠어? 콜록콜록...”

기침하면서 여왕이 말했다. 여왕의 안색은 점점 나빠졌고, 사람도 전보다 더 허약해졌다. 사실 그녀 자신도 몸이 나날이 나빠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어쨌든 나이가 드니 점점 약해졌다. 전에는 아무것도 느끼지 못했는데, 특히 최근 몇 년 동안 점점 더 나빠지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대로 물러서서 죽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때 프레드가 그녀에게 한 가닥 희망을 주었다. 프레드는 이전에 한 그 연구 실험들이 마침내 성과를 거두었다고 알려주었다! 성공할 가능성이 매우 크기에 다시 젊은 몸으로 연속되어 계속 살 수 있고, 아직 완성하지 못한 사업도 계속할 수 있다!

이 소식을 듣고 그녀는 흥분하여 거의 뛸 뻔했지만, 프레드가 두 가지 조건을 제출했다. 하나는 실험이 가장 중요한 단계에 이르렀기에 왕실의 자금 지원이 필요했다. 여왕은 이의가 없이 조심스럽게 자금을 조달하였고 자신의 돈을 보태어 충분하게 마련하였다. 다른 하나는 번거로워도 반드시 직접 H 국에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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