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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08화

마로 묶어둔 사람은 바로 손하림의 비서였다. 손하림이 고른 천리마가 결국 그를 묶어두는 말이 된 것이다.

묶어둔 말이 이미 있는 이상 중앙의 포도 당연히 있을 것이다.

‘수중에 있는 문서 한 부와 CD 한 장이 바로 첫 번째 공격이야.’

이 두 가지가 대중에게 공개되기만 하면, 진루안이 민심을 잃은 만큼 민심을 얻게 되고 심지어 배수로 몇 배로 성장하게 될 것이다.

‘앞서 이 패거리들이 이렇게 나를 모욕했지만, 아쉽게도 나를 위해 좋은 일을 했어. 미리 나를 위해 광고를 한 셈이야.’

손씨 가문의 저택을 떠난 진루안은 임페리얼 본부에서 파견한 전용차를 타고 곧장 자룡각으로 달려갔다.

손하림에게 최종적으로 어떤 결과가 있든지 간에, 적어도 최종적으로는 진루안 그가 이겼다. 혼자서 한 무리의 사람들을 이긴 것이다.

손하림은 어떻게 처리되든 그는 계략을 쓰지 않겠다고 말했으니 이런 물건들도 마음대로 폭로해서는 안 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용국의 조정과 재상의 명예에 모두 치명적인 타격이다. 더욱이 그들의 역겨운 거짓 얼굴을 폭로하게 된다.

‘용국은 간판이 필요해. 거룩한 대신들과 도식화된 재상들이 필요하니, 이런 것을 누설해서는 안 돼.’

‘물론 이런 물건들이 쓸모없는 물건이라는 의미는 아니야. 정반대로 이런 물건은 급소과 같아. 손에 하루만 쥐고 있으면, 손하림은 앞으로 감히 내게 방자하지 못하게 돼.’

진루안이 손씨 가문의 저택을 떠난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지팡이를 짚은 손하림이 비틀거리며 나왔다. 곁에는 혼비백산한 손태경이 아버지를 부축했다.

진루안은 이미 사라지고 손복기조차 손씨 가문에 없는 것을 본 손하림은 우두머리가 망하자 따르던 사람들이 뿔뿔이 흩어지는 듯한 느낌이었다.

이 순간 그는 마침내 묶어둔 마가 무엇인지, 중앙의 포가 또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그렇다, 알아맞혀야 할 것은 모두 알아맞혔다. 그의 비서가 배신했고, 또한 필연적으로 모든 치명적인 것을 진루안에게 넘겼을 것이다.

정말 장기판처럼 진루안은 바람을 거슬러 뒤집었을 뿐만 아니라 그를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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