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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09화

진루안은 차에 앉아서 자룡각 부근의 고층건물을 바라보았다. 그는 이곳이 비할 데 없이 익숙했지만 한동안 오지 않았다.

‘만약 이번에 내가 정말 졌다면 철저히 타도되고, 평생 이곳에 올 기회가 없었을 거야.’

‘다행히 내가 진씨 가문의 주인이 되는 순간부터 이미 오늘의 일을 계획하기 시작했고 적수를 손하림으로 정했어. 누가 내게 손을 대든 손하림은 틀림없이 주력중의 주력이야.’

‘그렇다면 당연히 포석을 깐 사람은 손하림이고, 내가 판을 깰 지의 여부도 손하림에게 달려 있어.’

그래서 그때 진루안은 임페리얼의 정보 시스템에서 미리 손하림을 함정에 빠지게 할 수 있는지 손하림 주변의 사람들을 한 번 조사하게 했다.

원래 진루안은 별로 큰 희망을 품지 않았다. 그런데 손하림의 신변의 사람 중에서 비서 제해천이 정말 뛰어나왔을 뿐만 아니라 손하림까지도 팔아먹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한 사람의 야심이 얼마나 무서운지 알 수 있었다. 이런 야망 아래 결국 주인도 함정에 빠지게 밀어 넣은 넣었다.

그러나 이 역시 진루안이 보고 싶은 장면이었다. 그래서 진루안은 국외 정보 담당 부책임자인 이태교를 소환해서 이태교와 제해천이 접촉하도록 했다.

제해천은 때때로 자신의 주변 사람들에게 불평을 늘어놓았기 때문에, 손하림이 그를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 말했다. 시간이 길어지자 제해천의 주변 사람들은 모두 그가 손하림에 대해서 불만이지만 감히 말하지 못하는 것도 알았다.

이태교는 제해천을 찾은 후 전혀 많은 힘도 들이지 않고 제해천의 지지를 얻어냈다. 특히 제해천은 진루안이 손하림을 상대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자 더욱 열정적으로 보였다.

제해천의 눈에는 그 대단한 배후들이 많지만, 가장 대단한 사람이 진루안이었다. 아주 젊고 또 높은 지위에 있는 군왕이다. 이는 손하림과 같이 서산으로 지는 해인 고목인 늙은이와는 비교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제해천은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손하림을 팔아먹었다.

그후 며칠동안 제해천은 손하림의 모든 방법을 주시했다. 과연 손하림이 용국의 진루안에 반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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