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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4화

윤운철의 안목과 판단력으로 이건 절대 전국 시장을 호령할 수 있는 대박 상품이었다.

임찬혁에게 은혜를 입지 않았어도 아마 수단방법 모두 동원해서 유신 뷰티와 계약을 체결했을 것이다.

“알겠습니다.”

임찬혁은 담담히 고개를 끄덕였다.

비록 회춘단의 약효가 신묘하긴 하지만 좋은 판매 경로를 뚫지 못한다면 단기간에 매출을 올리기 힘들었다.

만약 윤 회장과 손을 잡는다면 유신 뷰티는 거대한 지원군을 얻은 것과 같았다. 굳이 대용문파의 힘을 빌리지 않아도 강주에 자리를 잡는 건 문제가 없었다.

“윤 회장님, 이번 강주 여행 어떠셨습니까?”

장호문이 자랑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윤 회장을 강주로 모시기 위해 그가 들인 노력은 어마어마했다.

임찬혁은 귀인의 목숨을 구했을 뿐더러 회춘단이라는 묘약으로 윤 회장에게 거대한 기쁨을 가져다주었으니 강주의 시장으로서 그의 체면도 덩달아 올라갔다.

“종말 좋았습니다. 임 선생 같은 젊은 인재를 만날 수 있었던 게 이번 여행의 가장 큰 수확인 것 같군요!”

윤 회장은 너털웃음을 터뜨리며 말했다.

“임 선생 말대로라면 회춘단은 미용의 영역을 벗어난 보건품 행렬에 속해야 하는 제품입니다. 회춘단이 세상에 공개되면 아마 용국의 모든 백성들이 건강한 몸을 가질 수 있게 되었으니 임 선생은 이 나라의 영웅이나 다름없어요!”

“임 선생, 혹시 이번 달에 있을 기업 평가회에 특별 게스트로 참석해서 회춘단을 홍보해 주실 수 있을까요?”

“윤 회장님 생각이 제 생각입니다.”

장호문도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임 선생, 기업 평가회의 주최자로서 특별 게스트 자격으로 평가회에 모시겠습니다. 거절하지 않을 거죠?”

말은 그럴싸하게 했지만 윤 회장이나 장 시장 모두 임찬혁과 더 단단한 동맹을 맺고 그의 자질에 걸맞는 신분을 주기 위함이었다.

장 시장이 직접 주최하는 이번 기업 평가회에는 수많은 유명인사들이 방문하게 될 것이고 게스트 초대장을 얻으려고 해도 최소 보유 자산이 2천억 이상이어야 했다.

초대장이 없다면 자산 가치가 고작 2백억 남짓한 유신 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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