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29화

박수영은 앞으로 나와 진서준을 가리키며 물었다.

“너 뭔데 우리 윤 도련님한테 협박이야??”

“우리 윤 도련님이 누군지 알아?”

“사해 그룹 계열사 사장일 뿐만 아니라 허 사장의 친척이야. 너 같은 촌놈이 감히 우리 윤 도련님에게 손찌검하다니!”

박수영은 정말 주인의 좋은 개였다. 보고 있는 진서준은 그녀에게 진심으로 박수를 보내고 싶어졌다.

다른 사람들의 관심사는 진서준과 달랐다.

윤준후가 사해 그룹 계열사 사장이고 허 사장의 친척이라는 말을 들은 사람들은 놀라 소리를 질렀다.

사해 그룹은 이 도시에서 유명한 그룹으로서 시가총액이 조 단위를 넘는다!

‘진서준은 망했어! 진서라도 곧 망칠 거야!’

모두가 그렇게 생각했다.

하지만 진서준은 덤덤한 표정으로 자신을 향해 짖어대는 박수영을 바라보았다.

“내가 술병으로 남의 머리를 때린 적은 있어도 아직 아무도 나를 때린 적은 없어.”

윤준후는 모든 사람이 경외하는 시선을 즐기며 머리를 감싸고 진서준에게 다가갔다.

“배짱은 그런대로 대단하네.”

“하지만, 너 큰 사고 쳤어!”

윤준후의 말이 끝나자 그의 친구들이 술병을 들고 진서준에게 다가가 언제든지 진서준과 싸우려 했다.

“당신들 함부로 하지 마, 그렇지 않으면 경찰에 신고할 거야!”

진서리도 얼굴이 창백해진 채 소리쳤다.

“경찰에 신고해?”

박수영은 코웃음 치며 시큰둥하게 말했다.

“한 번 해봐!”

“한마디 경고하는데, 우리 윤 도련님은 많은 사람을 알고 있어!”

“경찰에 신고하면 오히려 너의 오빠를 들여보낼 수도 있어!”

진서준은 한숨을 내쉬고 나서 덤덤하게 말했다.

“용서비는 걸 포기한 것 같군.”

“용서?”

윤준후가 코웃음 쳤다.

“난 평생 용서를 구한다는 말을 행동에 옮겨본 적이 없어!”

“그럼 내가 가르쳐줄게!”

그러자 진서준이 갑자기 주먹을 쥐더니 윤준후의 얼굴을 내리쳤다. 주먹 한 방에 윤준후의 이빨이 빠졌다.

윤준후의 친구들이 정신을 차리기도 전에 진서준이 이미 그들 앞으로 돌진해 왔다.

턱턱.

진서준의 테이블을 제외하고 다른 테이블은 모두 엉망진창이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