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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6화 요괴

이선우는 말을 마치고 허공을 밟고 자리를 떴지만 그 역시 지금, 이 순간에 임주하와 그들을 떠나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어쩔 수 없이 가야만 했다.

비록 이선우는 초월자에 들어섰고 경지도 완전히 안정적으로 굳어졌지만 그에게는 상대가 필요하고 끊임없이 싸워 자신의 경계를 다져야 하며 또한 끊임없이 싸워 경지를 높여야 한다.

1년 동안, 그는 자신에게 목표를 정했다. 반드시 5계급 초월자를 돌파하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 그의 경지는 2계 초월자가 최고의 절정이다.

설사 정말 해낸다고 하더라도 그 허영에 맞설 수는 없겠지만 그에게는 이미 다른 방법이 없다.

보호 연맹은 이 차원에서 가장 강력한 세력으로서 내부에 초월자를 보유하고 있으니 그는 이 초월자들에게 도전할 것이다.

경계의 격차는 수라지존의 대물림으로 메울 수밖에 없다. 그는 이미 수라지존의 또 다른 대물림이 곧 각성할 것이라는 걸 느낄 수 있었다.

그는 여러 가지 방법을 시도했지만 결국 성공하지 못했기 때문에 전투를 통해 시도해 볼 수밖에 없었다.

이선우가 떠난 뒤 자운종과 각 종중 세력의 책임자들은 순간 뭔가 잃은 듯한 느낌을 받았다.

보호 연맹은 그들에게 있어 여전히 넘을 수 없는 큰 산이다.

보호 연맹이 가장 두려워하는 건 초월자들이 아니라 그 속에 숨어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늙은 괴물들이다.

그 늙은 괴물들이 대체 몇 년을 살았는지, 경지는 어느 수준인지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모두가 알고 있는 오래된 괴물의 경지는 분명 그들의 인식을 넘어섰을 것이다.

심지어 그 차원을 넘어섰을지도 모른다.

이선우가 곧 가게 될 곳에는 분명 많은 위험과 모험이 뒤따를 것이다.

만약 이선우에게 무슨 일이라도 생긴다면 그의 여자들이 얼마나 미쳐버릴지 상상할 수 없었다.

“아휴, 이 선생님은 정말 대단하십니다. 이제 겨우 초월자를 돌파하셨는데 곧바로 보호 연맹을 찾아가 결판을 내려고 하니 원.”

“그의 손에 목숨을 지킬 수 있는 카드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현재의 경지로 보호 연맹을 찾아 결판을 내려고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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