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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9화

“국인아, 그래. 네 말이 맞다!”

우국인을 칭찬한 김춘희는 얼른 전화를 걸어 누군가와 얘기하기 시작했다.

전화를 끊은 후, 김춘희는 웃으면서 얘기했다.

“됐다! 시장님과 함께 청문각에서 만나기로 했어. 자, 이제 가자! 청주의 왕이라고? 최아현, 넌 이번에 모든 것을 잃게 될 거야!”

...

몇천 평은 되는 청문각의 입구 앞에는 몇십 대의 스포츠카가 끊이지 않고 들어왔다. 온 사람들은 다 청주에서 명망 있는 사람들이었다.

“우씨 가문의 김춘희 어르신이 아닙니까? 안녕하세요!”

스포츠카가 많아질수록, 사람들은 입구 앞에 있는 우씨 가문의 사람들을 발견했다.

그리고 당장 가서 김춘희에게 인사를 건넸다.

온 사람들은 다 명문가 출신이지만 다들 지금 청주에서 가장 강력한 가문은 우씨 가문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적지 않은 사람들은 청주의 왕이라고 하는 최아현은 그저 장식일 뿐이고 김춘희가 진정한 배후라고 생각했다.

조금만 알아보아도 최아현이 원래 우씨 가문의 사람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김춘희는 그런 대우를 즐기면서 고개를 끄덕여 인사했다.

“봐! 바로 김춘희 어르신이야! 청주의 왕을 우씨 가문에서 쫓아낸 사람 말이야!”

“후에 우씨 가문 사람들을 데리고 사과하러 갔다가 실패했다더니.”

작지 않은 목소리는 우씨 가문 사람들이 다 들을 수 있을 정도였다.

자세한 사실을 알고 있는 명문가들도 있긴 있었다.

수군거림 속에서 사람들은 김춘희의 눈빛이 점점 변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시장님은 왜 아직도 안 와.”

우국인은 초조하게 왔다 갔다 하면서 참지 못하고 소리 내 중얼거렸다.

그 말이 끝나기 무섭게 경찰차가 앞에서 길을 통제했다. 그리고 이윽고 시장님의 전용차량이 등장해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양옆에는 그를 지키는 경찰차가 수두룩했다.

“드디어 왔다!”

김춘희는 속으로 기뻐하면서 다른 사람이 듣지 못할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그리고 그녀는 금색의 지팡이를 짚으면서 앞으로 걸어 나갔다.

“시장님, 오셨군요! 장 서장님도 오셨군요!”

아무리 김춘희라고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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