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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7화

아무리 최서준이라고 해도 깜짝 놀랐다.

하지만 그저 하나일 뿐이니 크게 쓸모는 없을 것이다.

전에 스승님이 얘기하시길 지금 무술계에는 정기가 고갈되었다고 했다. 하지만 이런 음지 경매장에서 이런 영석을 발견하게 되다니.

영석은 바로 정기의 결정이라고 할 수 있었다.

아마도 한 조각이 아닐 것이다.

최서준은 얼른 이 영석을 차지하기 위해 손을 들었다.

“4천만 원!”

최서준이 입을 열자 옆의 임지아가 호기심 가득한 시선을 보냈다.

“서준 씨, 이걸 왜 사요. 이런 루비는 그렇게 비싸지 않아요. 게다가 이건 보석이 아니라 거의 돌에 가깝다고요. 사려면 비취옥 같은 걸 사야죠.”

임지아는 최서준이 사기를 당할까 봐 얘기해주었다.

“괜찮아요. 장난삼아 노는 거죠.”

최서준이 아무렇지 않게 얘기했다.

“정말 누가 4천만 원으로 돌을 사?”

“그러게 말이야. 시작 가격도 높았는데 바로 4천만 원까지 부르다니. 처음이지? 저런 호구는.”

“그러게 말이야. 이 돌덩이가 여기에 몇 번이나 나왔는데. 이제야 주인을 찾아가는구나.”

많은 사람들은 이 호구가 누구인지 궁금해서 사방을 둘러보았다.

“최서준이라고 했죠? 이따가 아는 척하지 말아요.”

임지석은 이마에 땀이 가득해서 조용히 옆으로 옮겨갔다. 최서준과 같이 온 티를 내고 싶지 않아 하는 모양이었다.

아무래도 임지석이 바로 이 경매장의 주인이니까 말이다.

최서준은 이런 사람들과 말도 섞고 싶지 않았다.

여자가 낙찰을 얘기하자 최서준은 바로 무대로 걸어갔다.

“이건 신사분이 낙찰하신 경매품입니다. 돈부터 결제해 주세요.”

여자는 그렇게 얘기하면서 루비를 건네주었다.

그 돌을 건네받은 최서준은 이것이 영석이라는 것을 단번에 느꼈다. 영석은 그의 손에서 정기를 뿜어내면서 얼른 최서준 몸에 흡수되고 싶어 했다.

“결제는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루비의 주인은 어디 있죠? 물어보고 싶은 것이 있어서요.”

최서준이 물었다.

그 말을 들은 미녀는 약간 흠칫하더니 음지 경매장의 모든 정보는 비밀이라고 알려주었다.

그래서 경매품 주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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