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출소해보니 약혼녀가 일곱 명!: Chapter 681 - Chapter 6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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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1화 함정
하지만 이선우는 결코 손을 거두지 않았다. 이윽고 그가 두 번째 주먹을 날리자 무자비한 주먹들이 하늘과 땅을 뒤흔들어 놓듯 그들에게 꽂혔다.그는 주먹을 거의 쓰지 않지만 그렇다고 그의 주먹이 약하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 눈앞의 이들은 수는 많았지만 경지는 그리 높지 않았고 심지어 대부분 사람들의 경지는 그의 밑에 있었다.하여 그들 일부 사람들은 결국 그의 무서운 권세를 이기지 못하고 그대로 피떡이 되고 말았다. 그리고 남은 사람들은 이 광경을 보고 모두 화들짝 놀라서 제일 먼저 줄줄이 뒤로 물러나서 이선우에게서 멀어졌다.“이럴 수가.”“인마 너 누구야? 너 어떻게 이렇게 강할 수가 있는 거야?”“이건 대체 무슨 권법이야?”“뭘 그렇게 많이 물어? 어차피 너희도 곧 죽을 건데.”이선우는 더 이상 쓸데없는 말을 하지 않고 한 발짝 내디딘 뒤, 다시 한 발짝 내디디며 이번에는 이들에게 반항의 여지조차 주지 않았다.이윽고 그의 주먹 한 방에 현장에 있던 그들 모두가 목숨을 잃고 말았다.그러나 그는 주먹을 거두자마자 무서운 기세가 엄습해 오더니 곧이어 누군가의 인영이 허공을 밟고 그에게 다가오는 것을 느꼈다.그리고 그 인영의 주인은 백발이 넘는 노인이었는데 보아하니 백여 세 정도로 보였고 온몸의 기운이 매우 웅장하고 힘찼다.그는 이선우를 20m 앞두고 멈춰 서서 그와 두 눈을 마주쳤다.그 순간, 허공 속의 공기 역시 흐름을 멈춘 듯했다.“선존의 경지에 원초선존의 실력을 갖추고 있다니. 수라검을 손에 쥐고 있고 수라검은 이미 범계의 최종 변신을 완성했군.”“내 추측이 맞다면 자네가 이선우 맞느냐?”“맞습니다. 선배님도 저한테 손을 대실 건가요?”이선우는 조금도 긴장을 풀지 못하고 눈앞의 백발노인을 경계했다.백발의 노인이 나타나자마자 그는 그에게서 풍겨오는 짙은 살의를 느꼈고 이 살의에는 그의 마음을 두렵게 하는 위험이 뒤섞여 있었다.의심할 여지 없이 이 영감은 매우 강한 실력을 갖추고 있어 이선우가 수라검을 사용하지 않으면 그의 적수가 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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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2화 제인하와 초월자
그가 자리에서 일어나기도 전에 수없이 많은 꼭두각시들은 다시 한번 사방으로 몰려들어 그를 겹겹이 에워쌌다.이선우는 오장육부가 뒤집힐 틈도 없이 재빨리 자리에서 일어나 손에 쥐어진 수라검을 들고 연달아 몇 자루의 검을 휘둘렀다.“망할, 내가 너희들을 죽이지 못할 거라고 생각하지 마.”그러나 이선우는 말을 마치자마자 눈이 휘둥그레졌다. 도천의 검기가 그 꼭두각시들의 몸을 격타하였지만 여전히 그들에게 그 어떠한 상해도 일으키지 못했다.이선우의 공격은 오히려 그들의 전의만 불태운듯하다.순간 빽빽한 석상이 그의 눈앞에 나타나더니 펑! 하는 굉음과 함께 모든 석상이 그 자리에서 터져 버렸다.무수히 많은 꼭두각시들이 날아와 순식간의 공격에 이선우를 저 멀리 날려 보냈다.이번에 이선우는 엄청난 충격을 받아 산 중턱까지 날아갔다.철컥철컥!이선우는 땅바닥에 심하게 넘어져 갈비뼈 몇 개가 모두 부러지고 말았다.“이럴 수가.”이 순간 이선우는 너무 놀라서 멍해지고 말았다.그러나 그가 막 일어서자마자 어느새 몰려온 수많은 꼭두각시들이 다시 그의 곁으로 날아와 그를 포위하였다.“망할, 대체 뭐 하는 놈들이야?”“왜 이렇게 타격이 없는 거야?”상황이 위급해서 이선우는 이런 생각을 할 겨를도 없이 그는 공간 반지에서 단약을 한 움큼 집어삼켰다.이어 그는 온몸에서 몰려오는 엄청난 통증을 참으며 허공으로 일어섰다.“검기!”이선우는 수라검을 사용하지 않고 몸속의 진기를 뿜어내어 한 자루의 검을 뭉쳐냈다.검성!그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뭉쳐낸 검을 끌어내어 꼭두각시들을 단칼에 베어버렸다.쾅!공포의 검기와 기세가 하늘을 찌를 듯하더니 순식간에 이선우를 빽빽이 에워싸고 있던 꼭두각시들을 갈기갈기 찢어버렸다.그리고 산 전체가 그의 검에 의해 두 동강이 날 뻔했고 순식간에 산이 흔들리고 모래와 돌이 여기저기 날아갈 뻔했다.공기 중에 역겨운 피비린내가 가득했다.퍽! 하는 소리를 내며 이선우가 지상으로 떨어졌다.이때 그의 안색은 너무 창백하였고 그의 몸도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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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3화 아직 한 방 남았는데, 받을 수 있겠어?
이선우는 순간 구역질이 날 것만 같았다. 본인의 출현으로 인하여, 이 세계의 수행자들이 초월자가 되는 기회가 생겼지만, 이선우 본인에게는 기회가 없다니!이건 너무 말이 안 되는 일이었다! 너무 억울했다.“늙은이, 어차피 다 죽게 생겼는데, 마지막으로 좋은 일 한다고 생각하고 전부 알려줘.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죽을 수는 없잖아.”제인하는 발버둥 치는 걸 완전히 포기한 이선우를 바라봤다. 아무리 발버둥 쳐도 더 이상의 기회는 없을 것이었다.하여 그는 경계를 늦추고 참을성 있게 설명을 시작했다.“초월자란, 일정한 나이, 일정한 인과관계 및 무도의 최종 속박을 벗어난다는 걸 의미해. 간단하게 얘기하면, 초월자가 되면 일정한 범위에서 본인의 생사를 장관 할 수 있고, 인과에 대해서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않지. 또한 초월자가 된 이후에는 이전의 무도 경계를 철저히 버리고, 완전히 새로운 무도 경계를 준수해야 해. 네 이놈, 난 이미 충분히 네게 설명한 것 같다. 네게 많은 자비를 베풀었어. 네가 이 자리까지 오고, 오늘과 같은 성과와 지위를 가진 건 굉장히 안타까운 일이야. 너는 비록 수라지존을 전승하고, 현명이로와 그 노부인의 보호를 받고 있지만, 그들이 이 세계에 대한 인지는 아직 조금 부족했어. 조금만 더 빨리 그들이 전력을 다 하여 네가 초월자가 되는 걸 도와줬다면, 네 미래는 훨씬 창창했을 거다. 안타깝네, 안타까워. 네 곁에 있는 사람은 속박도 많고, 걱정도 많아. 그들의 그 걱정이 네가 초월자가 되는 길을 끊었어. 또한 지금 내 손에 죽게 되겠지. 여전히 그 말이야. 수라검, 수라탑 및 불사의 칠색 봉황알을 내놔. 너에게 약속했었지. 이 세 가지만 내놓는다면, 네 여자들은 죽이지 않겠다.”“내가 네 말을 믿을 것 같아? 영감탱이가 못됐네.”“도대체 누가 이렇게 말할 수 있는 자신감을 네게 준 거야?”“네가 이긴 것 같지?”말하며 이선우의 몸에서 순간적인 기운이 폭발했다. 그와 동시에 수라검도 공포스러운 검명성을 내질렀다.이어 한 자루 금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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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4화 기대!
이선우의 목표는 자운종으로 향하는 것으로 명확했다. 비록 큰 부상을 입고, 인지를 벗어난 정보들이 뇌해에 떠오르는 사실이 괴로웠지만, 이선우에게는 좋은 일이었다.인지하기에 여전히 어려움이 있지만, 최소한 현재 이 세계에 초월자라는 존재가 있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이었다.또한 목표도 생겼다.이제는 최은영 일행과 회합해야 할 때였다. 이선우는 자운종으로 가 최은영과 만나면 얼마간의 답을 얻을 거라는 예감이 들었다.이선우가 자운종으로 향하려고 할 때, 최은영 일행은 이미 자운종으로 향하는 길에 있었다. 그녀들은 가다 서기를 반복하며 이제는 거의 자운종에 들어서고 있었다. 기타 문파 세력에서 수행자 선발전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이미 자운종에 도달해 있었다.이번 선발전은 자운종의 영지에서 진행했기에 모든 사람이 이곳으로 모여들었다. 자운종은 바닷가에 있는 한 문파였지만, 실제로는 하나의 초대형 도시였다.이 도시에서 자운종이 차지하는 영역은 삼분의 일밖에 되지 않았지만, 백여 개의 문파와 세력을 통제하고 있었다.이곳의 수행자는 오백만을 넘어섰다. 바다 위에 열 개의 봉우리가 우뚝 솟아 있었는데, 이 열 개의 봉우리는 마치 옵티머스 프라임처럼 하늘 높이 뻗어있었다.열 봉우리의 꼭대기가 자운종의 소재지였다. 제일 높은 봉우리의 꼭대기가 자운종의 대전임과 동시에 종주 조운성이 기거하는 곳이기도 했다.기타 아홉 개의 봉우리에도 봉주와 장로들이 한 명씩 있었다.또한 매 봉우리 산하에 제자들도 최소한 천 명 이상씩 있었다. 기타 문파와 세력은 자운종과 이백리 이내에 있었다.이 세계에서 자운종이 지배하는 영토와 자원은 의심할 여지 없이 가장 많고 풍부했다.“풍경이 매우 아름답고, 영기도 농후하네. 강자들이 셀 수 없이 많은 곳에, 왕조도 국가도 없다는 게 믿기지 않는데, 여기는 어떻게 통치하는 거지? 자운종 한 개 문파에서 하는 건 아닐테고... 초향아, 우리 둘이 여기에 왕조를 하나 세우는 게 어때?”이때, 최은영 일행은 성내로 들어섰다. 성내로 진입한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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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5화 큰일이었다!
마침내 이선우와 만날 생각에 일행은 모두 기대로 가득 찼다.노연미와 남주연은 이미 이선우와 깊은 교류가 있었다. 지금과 같은 대화를 할 때에는 두 사람에게 제일 큰 발언권이 있었다.두 사람은 이선우와 보냈던 그 시간을 생각하자, 순식간에 얼굴이 부드럽게 풀어졌다.임주하도 이선우와 처음 만났던 그 시간을 추억하고 있었다. 당시 임주하는 몇 번이나 이선우에게 처음을 주고 싶었지만, 무슨 연유에서인지 이선우는 그녀를 거부했었다.이제 그녀도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었다. 하지만 임주하도 기타 자매들과 마찬가지로 최은영에게 이선우를 양보하자고 생각했다.최은영이야말로 이선우의 첫 여자고, 또한 그동안 많은 이유로 두 사람이 같이 보낸 시간은 짧디짧았다.그때 최은영이 붉어진 얼굴로 진지하게 노연미와 남주연에게 물었다.“아파...?”노연미와 남주연은 질문을 바로 이해하지 못했다.“뭐가 아프냐고요?”“큰 언니, 무슨 소리예요?”“아니야, 가자. 얼른 호텔에 가서 쉬자.”최은영이 말을 돌리며 도망치자, 두 사람은 그제야 최은영의 뜻을 이해했다.“큰 언니, 기다려요!”“아파요, 너무 아팠어요! 이선우 그놈이 정말 짐승처럼 달려들어서... 그때 흘린 눈물만 해도 한 그릇은 넘쳐날 거예요. 큰언니, 맘 단단히 먹으셔야 해요. 무서우시면 저랑 주연이가 도와드릴 수도 있어요.”“큰언니! 그렇게 빨리 가지 마요!”노연미와 남주연은 새로운 대륙을 발견한 듯, 최은영을 바로 따라잡았다.그때, 임주하가 제일 뒤에서 걱정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던 조민아를 발견했다.“민아야, 왜 그래? 몸이 안 좋아?”조민아는 반 박자 늦게 답했다.“언니, 나 아픈 게 무서워!”임주하는 몇 초 동안 넋을 잃었다. 풉하는 큰 웃음소리와 함께 그녀는 조민아를 품에 끌어안았다.“무슨 쓸데없는 걱정을 하는 거야. 노연미와 남주연은 그냥 겁주려고 그러는 거야. 이선우는 부드럽게 대해줄 거야.”자운종의 메인 봉우리, 대전 내부에서 종주 조운성이 모든 봉주를 소집하여 회의를 진행하고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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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6화 초월자!
큰일이었다!모든 사람이 암울함 속에 빠졌다.비록 그들이 초월자에 대한 이해도 일부에 머물러 있고, 진정한 초월자를 만나본 적도 없었지만, 초월자 이하는 모두 초월자의 상대가 되지 않음을 의심치 않았다.만약 이선우가 정말 계승을 받았다면, 그는 이 차원에서 제일 먼저 초월자가 될 수 있는 사람이었다.그때가 되면 누가 그와 맞선단 말인가.“더 이상 이렇게 능동적으로 움직이면 안 되겠습니다. 이선우와 그 여자들의 성장은 저희의 예측을 많이 벗어났습니다. 그들은 이제 저희 자운종이 맞설 수 있는 상대가 아닙니다. 하루빨리 천외지로 가서 도움을 청해야 합니다. 동시에 보호 연맹으로 가서 저희의 대장로들을 찾아야 합니다. 세 가지 일 중에 하나라도 성공하면 저희 자운종은 보존할 수 있습니다. 아니면 이번에 이선우와 그 여자들의 강력한 공세를 절대 버티지 못할 것입니다.”“좋습니다. 그럼 흩어져서 행동해요. 본 종주는 문파에서 그대들을 위해 시간을 더 벌고 있겠습니다.”사람들은 바로 분분히 흩어졌다. 이어, 조운성은 바로 외부에 통보문을 발표했다.선발 일정은 연기, 모든 사람은 성내에서 무료로 먹을 수 있다.동시에 성 내부에 있는 링 위에서 겨뤄, 승자는 자운종 내부의 보물각에서 보물을 교환할 수 있다.순식간에, 기타 문파와 세력에서 온 강자들이 흥분했다.그 통보는 얼마 지나지 않아 최은영 일행에게 전해졌다.“자운종이 저희한테 겁먹었나 보네요. 이렇게 안절부절못하는 거 보면요. 이런 방식으로 시간을 지연하다니, 수중에 쓸만한 패가 없었나 보네요. 흥! 당시 그들이 사람을 보내 르네르에서 저희를 쫓아다니며 죽일 때, 이런 날이 올 거라고 예상했어야죠!”“큰언니, 방금 들은 소식으로 자운종 일부 강자들이 자운종을 떠났다고 합니다. 아마 도움을 청하러 간 것 같아요.”“그래? 어디 갔대?”그때 초향이가 뛰쳐나와 답했다.“어디 갈 수 있겠어요. 당연히 천외지와 보호 연맹이죠. 그리고 제 추측이 틀리지 않았다면, 대장로들을 찾으러 갔을 거예요. 어렵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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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7화 초월자 그 위?
진화연을 제외한 최은영 일행은 이선우의 기운이 점점 더 강렬해지고 있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었다.그녀들은 이선우가 곧 도착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최은영보다 더 기대하고 더 흥분해하는 사람은 없었다. 그때, 초향이와 최설도 그녀들의 뒤로 와 섰다.“형부 드디어 오는 거야? 언니, 마음의 준비는 끝났어?”최설은 최은영 옆으로 와 그녀의 팔을 감싸 안았다.최은영이 최설의 어깨를 감싸며 답했다.“네 형부와 이렇게 오래 떨어져 있었는데, 준비는 오래전에 끝났지.”“그럼 됐어. 이후의 시간은 언니랑 형부한테 줄게.”말을 마친 최설이 진화연과 기타 사람들을 쳐다보며 외쳤다.“눈치 없이 안 가고 여기서 뭐 해요! 언니랑 형부가 이렇게 오래 떨어져 있었는데, 열날 보름이 지나지 않고는 저희를 거들떠보지도 않을 거예요. 가요, 얼른 가요!”최설과 초향이가 다른 사람들을 이끌고 사라졌다. 일행이 모두 돌아간 이후, 최은영은 방으로 와 정성껏 꾸몄다. 그리고 손에 은용창을 들고 성문을 향해 나아갔다.몇 분 후, 성을 나선 그녀는 하늘을 박차고 올라, 한 배 위로 올라섰다.몇 분을 기다렸을까, 평온한 바다 위로 그림자 하나가 달려오고 있었다.그 그림자의 주인은 다름 아닌 이선우였다.“드디어 왔네요.”최은영이 중얼거렸다. 긴장한 기색으로 그녀는 점점 더 가까워지는 그림자를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었다.그때, 이선우도 최은영을 발견했다. 그도 기대하고 기다려 마지않던 만남이었다.그 순간, 두 사람이 동시에 공포스러운 기세가 습격해 오는 것을 느꼈다. 한 자루의 검광이 하늘에서 떨어져 내렸다. 한 번뿐인 공격이었지만, 그 한 번으로 두 사람 사이의 바다를 양쪽으로 나누어버렸다.웅! 웅! 웅!공포스러운 기세와 검기가 하늘을 찌를듯한 거대한 파도를 일으켜 바다 위의 모든 것을 초토화했다.이선우와 최은영도 그 갑작스러운 기세에 날려갔다.“은영아!”“선우 씨!”이선우와 최은영은 각자 파도에 떠밀리며 끊임없이 서로의 이름을 외치고 있었다. 그때, 두 거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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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8화 벌레야, 본녀의 검을 받아낼 수 있겠느냐?
남자는 말하며 손을 뻗어 순식간에 이선우와 최은영을 움켜쥐었다.그 장면을 목격한 최설과 일행은 분노와 절망에 휩싸였다.그때, 청색 도포를 입은 남자의 안색이 급격하게 변했다. 언제 왔는지 그의 머리 위에 허영이 나타났다. 그 허영의 주인은 한 여자 같았는데 정확한 생김새는 보이지 않았다.“벌레 같은 놈, 감히 내 사람을 건드리려고?”허영은 그곳에 서있었다. 그녀의 목소리는 가볍기에 그지없었지만, 그 속에는 무한한 살기와 감출 수 없는 기세를 담고 있었다.도지경?“너... 너는 최은영 체내의 그 영혼?”청색 도포를 입은 남자에게서 놀라움이 스쳐 갔지만, 바로 큰 웃음을 터뜨렸다.“하하하, 이렇게 참을성 없는 줄은 몰랐네. 이번에 움직여서 뜻밖의 수확을 얻었네. 내 검을 한 번 받을 담이 있냐?”청색 도포를 입은 남자는 최은영과 이선우를 허공에 던져두고 하늘을 박차고 올라 허영이 있는 곳과 같은 높이로 뛰어올랐다.“벌레야, 허세 부릴 기회를 한 번 줄게. 자, 공격해 보거라.”“바라는 대로!”남자는 삼척 청봉검을 빼 들어 망설임 없이 공격을 가했다. 보기에는 평범한 공격이었지만, 그 순간 천지에 어둠이 내려앉았다.하늘이 찢겼다. 최설과 기타 강자는 그 장면을 보며 놀라서 심장이 뛰쳐나올 것만 같았다.청색 도포를 입은 남자의 공격은 평범해 보였지만, 몇 개 차원을 찢은 듯, 끝이 보이지 않는 공간 터널을 만들어 냈다.강했다!말이 안 나올 정도로, 모든 사람을 절망에 빠뜨릴 정도로 강했다.하지만 허영에 가한 그 놀라운 공격은 그녀에게 아무런 피해도 주지 못했다.“어떻게 이런 일이? 이건 내가 할 수 있는 제일 강한 공격인데? 어떻게 아무 일도 없을 수 있어? 아무리 정말 도지경에 닿았다 해도, 이렇게까지 강할 수는 없잖아!”청색 도포를 입은 남자도 넋이 나가 곧 무너질 것 같은 표정을 지었다. 눈앞의 허영은 본체도 아니었다. 본체의 영혼이 만들어낸 허상일 뿐이었는데, 어떻게 이렇게 강할 수 있을까?“무지한 벌레야. 본녀 앞에서 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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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9화 재난의 생존자!
조운성의 명령을 들은 자운종의 강자들은 넋이 나갔다.그들은 본인이 들은 말이 믿기지 않았다. 꿈속에서조차 종주가 이런 명령을 할 거로 생각지 못했다.대상이 기타 강자들이거나, 대장로들이라면 그래도 믿을법한 말이었다.하지만 현재 구하려고 하는 이는 이선우와 최설 일행이었다. 자운종과는 원수 관계인 사람들이었다.이선우가 이번에 자운종으로 향한 이유도 자운종을 멸문시키기 위함이었다. 한순간, 그들은 종주가 왜 이런 명령을 하는지 도무지 이해되지 않았다.“수단과 대가를 가리지 말고 구하라니요! 이건 자운종이 몇만 년간 쌓아온 밑천들을 전부 털겠다는 말 아닙니까?”대장로가 얼른 나서서 말했다.“종주님, 정말 생각을 정하셨습니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대가도 생각지 말고 저들을 구하겠다는 말씀입니까? 잊으시면 안 됩니다. 저들은 저희 자운종과 원수지간인 사람들입니다. 저희 자운종의 모든 밑천을 털어서 구한다 해도, 저들이 전쟁을 멈추고 평화를 유지한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이선우와 최은영에 대해서는 저희도 전부 조사해 보았습니다. 조사한 바로는 그만한 가치가 없습니다. 또한 모두 알고 있다시피, 이선우는 원수는 무조건 갚는 사람입니다. 그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아내들이랑 가족입니다. 저희가 사람을 보내 르네르에서 최은영에게 중상을 입혔는데, 이선우는 무조건 이를 위해 복수를 할 것입니다.”대장로는 여기까지 말하고 말을 멈췄다. 다른 사람들도 대장로의 말에 맞장구치기 시작했다.“대장로께서 하신 말씀이 맞습니다. 종주님, 다시 한번 고려해 주세요. 이선우는 현재 크게 다쳤습니다. 저희가 밑천을 다 턴다 해도 구할 수 있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또한 그들을 전부 구한다 해도 복수심을 내려놓을지 미지수이고요. 종주님, 자생 자멸하게 놔두시지요. 현재 저희도 존경 이상의 경지가 초월자이고, 초월자 이상에는 도경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희 자운종이 이 차원에서 제일 강대한 문파는 아니지만, 자원과 재력으로는 손에 꼽히는 문파입니다. 문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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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0화 초월자 대열에 합류!
임주하가 말을 마쳤을 때, 그림자 하나가 하늘에서부터 날아왔다.바로 이선우였다!그는 한마디도 없이 일행 앞으로 와서 그녀들을 품에 안았다.이어 매 사람의 볼에 입을 맞추고 나서야 입을 열었다.“미안해. 걱정 많이 했지? 오래 기다리게 했네.”“여보, 당신만 괜찮으면 됐어요.”임주하와 다른 사람들은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초향이와 진화연은 멀리 서서 말싸움하고 있었다.옆에 있던 최설은 고개를 숙인 채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그동안, 그녀는 다른 사람들과 대화조차 잘 하지 않았다.몇 분 후, 이선우가 최설 앞으로 왔다.그제야 최설은 고개를 들고 이선우를 쳐다보았는데, 최설의 얼굴은 눈물로 덮여있었다.그동안 그녀는 항상 최은영과 이선우를 걱정하고 있었다.최설은 이선우와 최은영에게 특별히 의지하고 있었다. 그 의지는 임주하와 다른 언니들과는 또 달랐다.임주하 혹은 다른 사람이 상처를 입거나 죽는다면 최설은 더없이 슬퍼하고 멘붕이 올것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희망을 잃지도, 방향을 잃지도 않을 것이었다.하지만 이선우와 최은영은 또 달랐다. 최설은 그 둘이 없는 나날을 어떻게 살아갈지 상상이 되지 않았다.이선우와 최은영이 없다면 최설은 희망도, 살아갈 용기도 없이 죽음을 선택할 것이었다!그 순간, 이선우의 얼굴에도 감동의 빛이 어렸다.이선우는 최설을 품에 안고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울지 마. 다 내 탓이야. 걱정시켰지? 내 경지가 낮아서 너와 네 언니를 보호하지 못했어. 하지만 모두 지나갔어. 이제 나도 초월자의 경지에 진입했어!”이선우는 말하며 기운을 뿜었다. 한순간, 천지가 진동하기 시작했다. 그 기운은 성내 모든 수행자를 놀라움에 빠뜨렸다,자운종의 모든 강자를 포함한 수행자들이 하늘을 박차고 허공에 머물렀다.최설 일행도 놀라움과 기쁨에 찬 표정으로 이선우를 바라보았다. 이선우의 기운이 전과는 확연히 달라졌다. 그녀들과 기타 강자의 기운과도 사뭇 달랐다.강했다!더없이 강했다!이선우의 몸에서 모든 사람을 질식시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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