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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4화

오만한 여자는 완전히 제멋대로였다.

자신이 원하는 자리에 윤구주 일행이 있자 그녀는 곧바로 사납게 말했다.

옆에 있던 경호원들은 서둘러 사람들을 데리고 윤구주 일행을 향해 다가갔다.

“저기요, 이 자리는 저희 아가씨께서 쓸 겁니다. 지금 당장 나가주세요.”

가까이 다가간 경호원이 경치를 감상하고 있는 윤구주 일행에게 말했다.

경치를 감상하고 있던 두 사람은 그 말을 들었고 윤구주는 천천히 고개를 돌려 뒤에 있는 오만한 여자를 힐끗 쳐다본 뒤 경호원들의 말에 대꾸하지도 않고 계속해 소채은과 함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했다.

“저기요, 내 말 안 들려요? 이 위치는 우리 아가씨께서 쓰실 거라고요. 눈치 있으면 얼른 떠나요. 돈은 여기 있어요.”

경호원은 말을 마친 뒤 지갑 안에서 40만 원 정도를 꺼내 윤구주에게 던졌다.

그런데 경호원이 입을 열자마자 윤구주가 차갑게 말했다.

“꺼져!”

그 말에 경호원들은 흠칫했다.

“감히 우리한테 꺼지라고 한 거예요? 죽고 싶어요?”

경호원은 화를 내면서 윤구주에게로 다가갔다.

그런데 그가 걸음을 내딛자마자 갑자기 거인이 그의 앞에 나타났다.

시괴 동산이었다.

장군처럼 보이는 동산은 큰 손으로 경호원의 멱살을 잡고 마치 장난감을 던지듯 쿵 소리 나게 경호원을 멀리 던졌다. 재수가 없던 경호원은 비명조차 지르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다른 경호원들은 동산이 나서자 다들 화가 났다.

“이 자식, 감히 우리 사람을 다치게 해? 죽으려고!”

경호원들은 전부 무사 수준이었다.

그들은 일제히 동산을 향해 주먹을 휘둘렀다.

그런데 그들이 어떻게 동산의 상대가 되겠는가?

단단한 몸을 가진 시괴 동산은 대가 경지였다.

주먹이 동산의 몸에 부딪히면서 쾅쾅 소리를 냈다.

“무슨 상황이지? 이 자식 왜 몸이 강철 같지?”

경호원들이 당황하고 있을 때 무표정한 얼굴의 동산이 팔을 휘둘렀고, 마치 탱크에 부딪히듯 쾅쾅 소리와 함께 7, 8명의 경호원들이 앓는 소리를 내면서 날아갔다. 다들 뼈가 부러져서 일어나지 못했다.

그 광경에 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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