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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38화

전서훈은 바로 노련한 모습으로 직접 아래층으로 내려가 손님 맞을 준비를 했다.

마침, 세훈이 강씨 형제들과 함께 입구를 들어오고 있었다.

차갑게 굳어있던 서훈은 바로 미소를 지으며 반갑게 맞았다.

“아이고 강 대표님, 정말 오랜만입니다. 반가워요!”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는 말이 있지 않는가? 세훈도 예의상 미소를 지은 채 악수했다.

“전 대표님 오랜만이에요.”

짧은 인사를 뒤로하고 그들은 바로 본문으로 건너갔다.

“며칠 전 제 동생이 연회에서 사고가 생겼는데 전 대표 동생분이 구해줬다고 해서 이렇게 가족들과 함께 병문안하며 감사 인사하러 왔습니다.”

세훈의 말은 두 가문의 거리를 순식간에 멀어지게 했다.

평범한 병문안을 하러 온 것이지 절대 다른 관계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의미였다.

왜 강연에게 사고가 생길뻔했는지는 두 가문 모두 명확하게 짚지는 않았다. 서훈 역시 세훈 못지않게 능글맞게 말했다.

“전 대표님 그렇게 서운하게 말씀하시지 마세요. 저희 두 가문은 예전부터 사이가 가까워 거의 가족 아니었습니까? 두 녀석의 사이가 두터워지고 서로 죽고 못 사는 사이가 되었는데, 어른이 되어서 응원해 줘야 하지 않겠어요?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는 말이 형제자매에게도 똑같이 작용하지요.”

그 말에 강씨 형제의 얼굴이 급격히 굳어졌다.

“전 대표님 농담도 참.”

세윤은 입꼬리는 웃지만, 눈빛은 차가운 상태로 말했다.

“어린 동생들이 철없이 저지른 일을 모른 척 덮는 게 어른의 도리 아니겠습니까?”

제훈은 아예 직접적으로 말을 꺼냈다.

“전씨 가문 작은 도련님의 상태는 어떤가요? 전씨 가문에서 많은 전문의를 초청했다는데 저희 강씨 가문이 도울 일은 없을까요?”

이번에는 전씨 가문 사람들이 얼굴을 굳혔다.

강씨 가문은 서안이 전정해와의 싸움에서 크게 다치지 않았다는 걸 알고 있었다.

전정해의 등장에 자극받아 정신병이 재발한 게 가장 심각한 문제였다. 그러니 전씨 가문이 빠르게 전문의를 초청해 병을 안정시켰던 것이었다.

이는 전씨 가문의 가장 큰 비밀이었고 설사 비밀을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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