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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76화

다만 이경혜가 강성의 이씨 일가와 관련 있을 거라고는 짐작하지 못했을 뿐이다. 이경혜는 성씨 일가에 시집간 지도 이미 수십 년의 시간이 흘러갔다. 다들 그저 사모님이라 부를 뿐, 그녀의 성을 이씨 일가와 연계시키지 못했다. 예씨 일가의 할머니조차도 이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

이경혜는 어쩌면 강성의 이씨 가문의 핏줄일지도 모른다.

보육원에서 자란 이경혜는 젊었을 적 뛰어난 능력이 돋보였다. 그녀는 자신의 능력으로 전씨 일가에 버금가는 명문가인 성씨 일가에 시집가서 안방마님의 자리까지 차지했다. 이건 아마도 우수한 가문의 핏줄에서 물려받은 천부일지도 모른다.

이씨 일가의 여인, 특히 장녀는 아주 출중했다.

전씨네 할머니는 예전에 업무 관계로 이씨 일가에 관심이 생겨 한번 알아본 적이 있다.

현 이씨 일가의 가장은 큰언니와 어린 여동생을 죽이고 가문 가장의 자리까지 올라갔다고 한다. 큰언니는 현 가장보다 스무 살도 넘는 연상인데, 세 자매의 어머니는 거의 마흔몇 되는 나이에 현 가장을 낳았고, 그다음 해에 여동생을 낳았다고 한다.

이씨 일가 현 가장의 큰언니는 일에 몰두하여 현 가장이 성인이 된 후에야 결혼하여 딸을 낳았다고 한다. 큰언니는 연거푸 두 딸을 낳았는데, 아마도 젊지 않은 나이에 낳았기 때문인지 건강이 점점 나빠져서 많은 일들을 여동생에게 맡겼다.

권력의 단맛을 느낀 현 가장은 전 가장인 언니를 대신해 가문을 손에 넣고 싶은 야망이 생겨 몰래 음모를 꾸며 큰언니 일가를 죽였다. 또한 모든 것을 제일 어린 여동생에게 뒤집어씌워 자신을 그 일에서 떼어내는 데 성공했다.

큰언니가 죽었을 때, 큰언니의 두 딸은 겨우 몇 살밖에 안 되는 어린아이였고 그 후 강성에서 조용히 사라졌다.

수십 년이 지난 지금, 이씨 일가 전 가장의 두 딸이 살아있는지 죽었는지 아무도 관심을 가지는 이가 없었다. 많은 사람들은 이 일에 대해 감히 언급하지 못했는데, 잘못하여 죽음을 초래할까 봐 두려웠기 때문이다.

이씨 일가의 현 가장은 이미 70세이다. 그녀는 가장의 자리에 앉은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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