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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화

“나 때문에?”

황예나의 얼굴이 빨개졌다.

“맞아, 어제 네가 식당에서 나를 도와줬잖아. 오늘 이걸로 갚은 거야.”

임운기가 웃으며 말했다.

“하지만…… 난 너를 도와 고작 몇 십만 원을 지불했을 뿐인데, 수백억이 넘는 수익을…….”

황예나가 말했다. 비록 화정그룹과 거래하고 싶었지만, 자기 때문에 임운기가 손해 보는 것 또한 싫었다.

“괜찮아, 나한테는 푼돈일 뿐이야.”

임운기가 피식 웃었다.

“하지만 우리 회사는 작아서 생산력도 따라가지 못할 것 같아.”

황예나가 걱정했다.

“그건 간단해. 우리 화정그룹에서 너희 회사에 200억을 투자하려고.”

임운기가 말했다.

“200억을 투자한다고?”

황예나와 그녀의 아버지는 모두 놀라 멍해졌다.

“나 꿈꾸는 거 아니지?”

황예나는 입을 벌리고 멍하니 임운기를 바라보았다. 만약 정말 그들 회사에 200억을 투자하고 화정그룹과 협력을 달성한다면 그들 회사는 진정한 출세를 하는 것이다.

“아버님, 꿈이 아니라 현실입니다. 투자한 일은 유보성 사장을 시켜 빨리 실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임운기가 미소를 지었다.

“나는 너의 선량함과 아버님의 정직함을 보았어. 나 또한 그런 파트너가 필요해.”

“운기야, 고마워. 우리에게 이런 기회를 줘서…… 나와 우리 아빠,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잘 할 게.”

황예나는 진지한 표정을 지었다. 그녀의 아버지도 고개를 끄덕였다.

“맞습니다. 안심하세요, 실망시켜 드리지 않겠습니다. 우리 회사에 투자한 결정이 아주 현명한 선택이었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겠습니다.”

임운기는 웃으며 말했다.

“아버님, 따님과 친구 해도 되죠?”

“하하, 물론이죠.”

황예나의 아버지는 어색하게 웃었다.

황예나는 임운기가 이렇게 말하는 것을 듣고 갑자기 얼굴이 붉어졌다.

그때, 임운기가 벌떡 일어섰다.

“좋아요, 일단 이렇게 하고 구체적인 계획은 유보성 사장님이 말씀드리실 거예요.”

“예, 지사장님.”

옆에 있던 유보성은 고개를 끄덕였다.

……

연회는 이렇게 끝났다. 이 연회로 임운기는 원수인 장호기를 처리했다. 더 중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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