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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61화

“사장님!”

프런트가 소리쳤다.

“드디어 돌아오셨군요!”

하영은 프런트를 향해 방긋 웃었다.

“응, 그래.”

프런트는 흥분해하며 카드를 들고 하영과 함께 엘리베이터로 향했다.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동안, 프런트는 하영을 바라보았다.

“사장님, 몸은 좀 괜찮으세요?”

“관심해 줘서 고마워.”

하영은 담담하게 웃으며 대답했다.

“거의 다 회복됐어.”

“그럼 다행이네요.”

말을 마치자, 엘리베이터 문이 열렸다.

“어서 들어가세요, 사장님.”

하영은 고개를 끄덕이며 앨리를 데리고 엘리베이터로 들어간 다음, 층수를 눌렀다.

위층.

하영이 돌아왔단 통지를 받은 소정은 재빨리 엘리베이터를 향해 달려갔다.

그녀는 잔뜩 긴장한 채 옷을 정리하며 점점 올라오고 있는 엘리베이터를 바라보았다.

“땡-”

엘리베이터가 도착하자, 소정은 숨을 깊게 들이마시더니 웃음을 지었다.

문이 열리자, 소정은 바로 외쳤다.

“사장님, 돌아오신 것을 환영... 합니다...”

말을 하면서 소정은 멍하니 하영 뒤에 서 있는 여자를 바라보았다.

하영은 엘리베이터를 나와 소정을 향해 웃으며 말했다.

“내가 어제 말했잖아. 마중 나올 필요 없다고”

소정은 시선을 돌려 하영의 곁을 따라갔다.

“참을 수가 있어야죠. 정말 오랫동안 사장님을 보지 못했잖아요.”

“참, 통지했어? 이따가 직원들과 함께 회의를 열 건데.”

소정은 힘껏 고개를 끄덕였다.

“네, 다 준비됐어요.”

사무실 앞으로 걸어가자, 소정은 얼른 문을 밀었다.

하영이 들어가자, 앨리도 따라 들어가려 했다.

소정은 얼른 그녀를 불렀다.

“여기는 사장님 사무실이라서 허락 없인 마음대로 들어갈 수 없어요.”

하영은 고개를 돌려 소정을 바라보았다.

앨리는 차갑게 소정을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비켜요.”

“그건 안 돼요. 사장님이 동의하지 않는 한, 당신은 들어갈 수 없어요.”

앨리는 하영을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하영은 그녀를 상대하지 않고 오히려 소정에게 말했다.

“잘했어. 쓸데없는 사람 들여보내지 마.”

하영의 지지를 받자, 소정은 턱을 살짝 치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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