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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9화

’쨍그랑!’

그 어떤 상황에서도 무너지지 않고 차분한 기운을 지키는 솜씨를 갖고 있던 이장호도 이 말을 들은 후 마음이 흔들렸다.

그는 넋을 잃은 나머지 수백만 원어치의 도자기 찻잔을 바로 바닥에 떨구어 산산조각을 냈다!

그러나 이장호는 아까워할 겨를도 없이 감격에 겨워 자리에서 일어나 물었다.

"임 대사, 그 말이 사실인가?"

"말을 한 이상 물론 사실입니다!"

임지환은 고개를 끄덕였다.

"만약 임 대사가 정말 나의 수명을 10년이나 늘려줄 수 있다면 이씨 집안은 이번에 반드시 온 힘을 다해 도울 것이야!"

이장호는 이미 고희의 나이에 들어섰다. 만약 10년만 더 살 수 있다면 이씨 집안을 더 높이 더 멀리 이끌 자신이 있다!

"어르신, 걱정하지 마세요. 저는 반드시 약속을 지킬 겁니다!"

임지환이 미소를 지었다.

이장호는 손을 만지작거리며 말했다.

"나는 이미 승낙했고 그럼 임 대사는 어떻게 약속을 지킬 셈인가?"

"보름 안에 만족스러운 대답을 드릴 겁니다!"

임지환이 담담하게 말했다.

"그러면 기대하겠네!"

이장호가 얼굴에 웃음을 띠고 말했다.

"청월아, 나 대신 임 대사를 잘 바래다주거라."

그리고 그는 다급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할아버지, 그렇게 급히 어디로 가시는 거예요?"

이청월은 의아했다.

"당연히 회사로 가서 주주총회를 열어야지. 임 대사가 부탁한 일이니 내가 직접 나서야지!"

이장호가 설명했다.

"그럼 어르신께 부탁 좀 하겠습니다!"

임지환은 말을 마치고 이청월과 함께 이가를 떠났다.

그는 합작 이야기만 하러 왔고 어르신께서 앞으로 어떻게 움직일지에 대해서는 그가 걱정할 일이 아니다.

"지환 씨, 여자를 위해서 정말 너무 큰돈을 쓰는 거 아니야?"

위층에서 내려온 후 이청월은 질투로 가득 찬 표정으로 말했다.

세상에 이렇게까지 해줄 수 있는 남자가 몇 명이나 될까?

"사실 이건 이씨 집안에도 좋은 일이야."

임지환이 웃으며 말했다.

"그래? 왜?"

‘여자를 꾀려 우리 이가에서 2000억 원이나 얻어가 놓고 이가에게 이득이 좋다는 소리를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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