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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0화

입구에서 소란을 피우던 사람들은 순식간에 그녀에게 시선이 집중되었다.

"와, 이 차는 람보르기니야!"

"이 차가 있다면 이런 단역 알바도 하지 않을 텐데!"

"지금 꿈꾸는 거야? 다시 태어날 때까지 돈을 번다고 해도 저 차는 사지 못할 거야!"

누군가로 인해 고용된 배우들은 고급 차를 본 순간 모두 웅성거리며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내가 잘못 본 거 아니지? 지금 저 차... 우리 쪽으로 오는 것 같은데?"

"지금 이건 살인하려는 거야! 다들 빨리 도망가!"

그들은 점점 가까워지는 스포츠카와 혀를 내두를 정도의 빠른 스피드를 보고 당황하여 모두 뿔뿔이 흩어졌다.

‘끼익...’

이청월은 람보르기니를 운전하다 완벽한 브레이크와 턴으로 대문과 부딪힘을 피했다.

"이 정도 배짱으로 소란을 피우러 오다니, 정말 차에 기름 아깝게 구네!"

이청월은 차에서 내린 후 멀리서 뿔뿔이 흩어져 도망가는 사람들을 보며 가소롭다는 표정을 지었다.

"남의 돈을 받고 일만 하려는 거지 목숨까지 바치려는 건 아니야."

임지환은 천천히 차에서 내려 입구의 경비원에게 물었다.

"이렇게 큰일이 생겼는데 회장님은 왜 보이질 않는 거죠?"

"배 회장님은 지금 회의실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계십니다! 회사에 문제가 생겨서 모든 주주가 다 오셨어요!"

"주식 환불하러 왔다던데? 회장님 친척들은 모두 얌체들이 따로 없어요!"

경비원들의 말에는 모두 배 씨 가족에 대한 불만이 담겨 있었다.

"마침 잘 왔네. 경성 그룹 안에 어떤 사람들이 있는지 한번 봐봐야겠어."

이청월이 차갑게 웃으며 그룹 빌딩으로 향했고 임지환은 말없이 그녀의 뒤를 따랐다.

"어...? 방금 그 남자, 배 회장님 전남편 아니야? 설마 이 기회를 틈타 복수라도 하려는 건 아니겠지?"

"그럴 수 있지! 저 여자가 타고 온 차를 보니 어디 명문가 아가씨라도 되는 것 같은데, 이따가 정말 무슨 일이라도 생기는 거 아니야?"

경비원들은 이청월과 임지환 두 사람의 뒷모습을 보며 한참을 수군덕댔다.

"우리랑 상관없는 일이야!"

"어차피 오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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