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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화 최은영, 돌파하다!

이선우는 호기심에 문을 열었다. 안에는 최은영과 임주하가 서로 침대에 누워 대화를 하고 있었는데, 두 사람 모두 안이 비치는 속옷을 입고 있었다.

이 장면을 본 이선우는 눈이 휘둥그레졌다.

“뭐 하세요? 치료해 준다고 하지 않으셨어요? 빨리 오셔서 치료해 주세요. 주하 언니는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최은영은 말을 끝내고 속옷을 벗고는 반듯하게 누웠다. 한편, 임주하는 다른 곳으로 자리를 옮겨 누웠다.

이선우는 임주하에게 침 주사 대신 혈액순환을 위해 안마를 해주기로 했다.

“멍을 때리시면 어떡해요, 이제부터 종종 마주하게 될 거예요. 오늘 저랑 주하 언니한테 실험한다고 생각하세요, 긴장 푸세요!”

최은영은 중요한 순간에 자신의 장점을 발휘하곤 한다. 그녀의 태도에 이선우는 머릿속에 들어있던 잡생각을 버리고 침대로 다가갔다.

이어서 주머니 안에서 예쁜 상자를 꺼내 열었다.

방 안은 순식간에 독특한 냄새로 가득 찼다.

최은영이 상자 안에 있던 10개의 성수단약을 보고 몸을 벌떡 일으켰다.

“말씀하신 선물이 이거였어요? 매일 밤을 새웠던 이유가 성수단약을 만들기 위해서였던 거예요?”

백조여전사로 불리는 최은영은 성수단약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그녀는 르네르에서 성수단약을 만들 수 있는 사람은 오직 이선우뿐일 것이라 확신했다.

성수단약은 그녀에게 있어 중요한 약이다, 최은영은 벅차오르는 감동에 이선우를 바라보는 눈빛이 따뜻하게 변했다.

“바보 아니에요? 더 쉬운 방법으로도 치료할 수 있었을 텐데..”

“제 여자한테는 꼭 해주고 싶었어요.”

이선우는 실수로 자신의 신분을 말할까봐 더 이상 입을 열지 않았다. 최은영도 이선우의 뜻을 눈치채고는 대답 대신 그의 목에 팔을 휘감았다. 그리고 세게 입을 맞추었다.

“저는 준비 끝났어요!

최은영은 다시 여전사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다시 부서로 돌아갈 때는 심경에 큰 변화가 생길 것이다. 그녀는 자신이 더 강해지길 원했고, 예전처럼 이선우가 빠르게 치료를 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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