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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5화

현무 위임식이 끝난 후, 사람들은 순서대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현무 기지를 떠났음에도 그 전율은 몸에 그대로 남아있었다.

어느새 최서준과 료이키의 싸움에 대한 얘기가 무서운 속도로 대하 곳곳에 퍼져나갔다. 이윽고 해외에도 퍼지기 시작했다.

료이키는 동영의 8대 천사 중 한 명으로, 동영에서나 해외에서나 유명했던 사람이다.

그런 실력자가 스무 살이 조금 넘는 젊은이의 손에 죽다니. 여간 놀라운 일이 아니었다.

사람들은 모두 뇌리에 그 이름을 기억했다.

“최현무.”

나이는 잘 모르지만 30세가 되지 않는다.

대하인이고 출신은 모른다.

지금은 대하 현무 총사령관이다.

최서준에 관한 자료는 한정적이었지만 이 짧은 자료로도 수많은 사람들이 놀랐다.

나이가 30도 되지 않는 종사라니.

천재라고도 불릴 수 있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그뿐이 아니었다.

중요한 건, 이 천재가 중년의 종사를 죽였다는 것이다.

“개천에서 용 났다!”

사람들은 마음이 설레었다. 아마 앞으로 50년간, 대하의 무술계는 다 이분의 세상일 것이다.

그가 있다면 감히 누가 대하를 무시하겠는가.

“이런 이는 살아있을 수 없다!”

높은 산꼭대기 위, 금발에 푸른 눈을 가진 남자가 얘기했다.

“명령을 전해. 어떻게 해서든지 이 최현무라는 자식을 찾아내서 죽여버려!”

동영 황궁 안.

천황이 사람들을 불러 모아 회의를 하고 있었는데 그 분위기는 매우 무거웠다.

검은색 옷을 입은 남자가 코웃을 쳤다.

“료이키, 이 쓰레기. 머리에 피도 마르지 않은 놈한테 죽임을 당해? 동영의 체면을 완전히 구겨버렸어!”

“료이키는 그래도 종사 이중천인데, 실력도 나쁘지 않단 말입니다. 아마 대하의 최현무가 너무 강한 게 아닐까요.”

다른 남자가 미간을 찌푸리며 말했다.

“됐습니다!”

천황이 호통을 치면서 그들의 말을 막고 차갑게 얘기했다.

“오늘 당신들을 부른 건 우리끼리 싸우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지금 당장 해결 방안을 내놓아야 합니다. 대하가 우리에게 료이키가 왜 대하 청주에 나타난 것인지 해명하라고 합니다. 국제 여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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