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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0화

총사령관이 그들에게 할 말이 있었기 때문이다.

저번에 그들이 보인 건 최서준에게 본때를 보여주려고 했을 때였다.

그리고 더 그 전은 엽창원이 살아있을 때였다.

최서준이 현무 총사령관으로 오기 전까지 4대 천왕은 다 그를 무시했었다.

“나도 몰라. 나한테 물어보지 마.”

화천왕이 옆에서 얘기하며 눈으로 누군가를 가리켰다.

사무실에는 4대 천왕 뿐만이 아니라 염부용과 우영원도 있었다.

화천왕이 가리키는 건 이 두 명이었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화천왕은 알고 있었다. 이 두 사람이 이곳에 나타난 것은 두 사람이 총사령관과 많은 교류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이다.

현무의 4대 천왕이 다 모여있자 염부용과 우영원도 멍한 표정을 지었다. 두 사람 다 이 상황이 이해되지 않았다.

우영원은 갑자기 무언가가 생각난 듯 넌지시 물었다.

“설마 어제 소문 때문일까요?”

“무슨 소문?”

풍천왕이 물었다.

“남양에서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멸망한 조씨 가문의 노조인 조무석이 갑자기 나타나 주씨 가문에 들이닥쳐 사상자가 나왔을 뿐만 아니라 최 대가님한테 목숨을 걸고 싸우자고 선전포고를 했다고 합니다. 남양의 최 대가님은 바로 우리 현무 총사령관님입니다!”

우영원은 머뭇거리다가 결국 실토했다.

최서준은 현무에서 자기 신분을 숨기려고 하지 않았다.

현무의 사람들은 그가 남양 출신인 것을 알았다. 그가 남양의 유명한 최 대가인 것도 알고 있었다.

“청룡도 어쩌지 못한 그 조무석? 들어보니 20년 전에 이미 종사가 되었다고 하던데. 지금은 더욱 어마어마한 실력을 갖고 있겠지. 아무리 우리 총사령관님이라고 해도 상대가 되지 못할 거야. 이걸 어쩌지.”

“조무석 따위가 뭘 어쩔 수 있는데.”

“우리 총사령관님이 가지 않으면 어쩔 수 없을 거야.”

“아무리 대단하다고 해도 청주에 와서 현무 기지까지 쳐들어올까?”

“조무석이 온다면 난 당장 미사일을 쏠거야.”

4대 천왕이 토론하면서 얘기했다.

화천왕은 미사일을 쏘자는 얘기까지 했다.

다들 알다시피 아무리 종사라고 해도 미사일은 이길 수 없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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