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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5화

적어도 그 일들에 대해서 명확한 설명을 하기 전까지 자기 남자가 아니라고 했다.

“흥! 차가 뭐 대수라고 도훈 씨 괜찮으면 됐어요. 그리고 허승재도 다시 나타나지 않으면 인제 상관없고요.”

이진희는 차가운 척 말했다.

하마터면 폭탄에 죽을 뻔했다는 윤도훈을 말을 듣고서 이진희는 실은 무척이나 두려웠다.

속으로 그가 무사한 것만으로 다행이라면 그것만으로 만족한다며 생각했다.

그때처럼 다시는 홧김에 그런 짓을 하지 않기를 바랬다.

비록 감동적이기는 하지만.

한편.

여진묵은 그린 제약회사에서 나오자마자 도운시 주변에 있는 제약상과 제약 업계 대표들을 소환했다.

SJ 의약 상인 협회는 이 구역에서 가장 큰 협회로서 영향력이 대단하다.

수많은 제약 회사와 제약 기구에서 그들과 안면을 트고 협회에 들어오려고 애를 쓸 정도로.

다들 소식을 듣자마자 부랴부랴 달려왔고 여진묵을 비롯한 그들과 친해지려고 했다.

만약 관계가 돈독해지면 SJ 의약 상인 협회에 들어갈 지름길이 생기게 되는 것이기에.

여진묵이 그린 제약 회사를 타깃으로 공격하겠다는 말에 다들 흥분한 기색이 역력했다.

마침내 지름길에 오를 수 있는 기회가 왔다면서 분분히 여러 모략을 꾸미기 시작했다.

그중에 한 제약 회사 사장이 차갑게 웃으면서 말했다.

“여 대표님, SJ 의약 상인 협회의 힘으로 그린 제약 회사 하나쯤은 거뜬히 상대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린 제약회사에서 요즘 업무를 넓히고 있는데 공장을 넓힐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공장을 세우지 못하게 하면 되지 않을까요? 지금 손에 들고 있는 주문이 수두룩할 것인데 생산이 지체되면 모든 게 물거품으로 돌아가잖아요. 정상적인 생산을 막고 생간이 따라가지 못하게 한다면 시간도 돈도 허비하게 할 수 있지 않겠어요? 계약일까지 납품할 수 없으면 어마어마한 위약금도 지급해야 할 것이고요. 아주 혼이 쏙 빠지지 않겠어요? 헤헤.”

남자의 이름은 호지명으로 도운시 주변 청암시의 지명 제약회사의 사장이다.

가까운 곳에 있고 같은 업계에 있다 보니 두 회사는 늘 라이벌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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