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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26화 아빠가 전화를 안 받아요?

진석은 하영의 눈을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정말 마음이 놓이지 않는다면, 세준 그들더러 위치를 추적하라고 해요. 그럼 그 사람을 찾을 수 있을 거예요.”

하영은 멈칫하더니 그제야 반응했다.

“네, 알겠어요. 그럼 조심히 돌아가요!”

말이 끝나자 하영은 별장으로 달려갔고 오직 진석 혼자만 별장 문 앞에 남겨졌다.

그는 하영의 뒷모습을 뚫어지게 쳐다보며 눈빛은 무척 우울했다.

그렇게 한참 뒤, 진석은 시선을 거두더니 천천히 자신의 차를 향해 걸어갔다.

별장 안, 하영은 또 바람처럼 위층으로 달려갔다.

캐리는 눈을 부릅뜨며 그녀를 바라보았다.

“G! 넌 무슨 우사인 볼트도 아닌데 어쩜 속도가 그렇게 빠른 거야?!”

하영은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고, 캐리는 멍한 표정으로 다시 문 밖을 바라보았다.

‘정유준이 돌아온 아니야? 그런데 하영은 왜 갑자기 저렇게 변한 거지??’

캐리는 영문 몰라 하며 별장 밖으로 걸어가 경호원에게 방금 전의 상황을 물었다.

위층에서.

하영은 아이들의 침실 문을 밀고 들어왔고 컴퓨터 앞에 앉아 있던 세준과 희민 두 사람은 깜짝 놀랐다.

심지어 카펫에 앉아 휴대전화를 가지고 놀던 세희도 놀라서 얼른 휴대전화를 옷 안에 쑤셔 넣었다.

“엄, 엄마?”

세준은 바로 진정을 되찾았고, 하영이 무척 조급해하는 것을 보며 얼른 물었다.

“왜 그래요?”

하영은 컴퓨터를 보더니 세준 앞으로 가서 애써 냉정하게 말했다.

“세준아, 나 위치 추적할 줄 아니?”

세준은 고개를 끄덕였다.

“누구를 찾고 싶은데요?”

“혹시 아빠예요?”

희민도 따라서 물었다.

“응.”

하영은 다급하게 말했다.

“방금 나와 진석 아저씨 사이를 오해했거든. 그리고 엄청 빨리 운전을 하며 떠났어. 지금 너무 걱정되니까 빨리 그 사람 어디에 있는지 좀 알아봐 줘.”

세준의 작은 얼굴은 점차 엄숙해졌다.

“알았어요, 지금 바로 조사할게요.”

“엄마.”

세희는 하영 곁으로 가더니 그녀의 차가운 손을 잡았다.

세희는 걱정에 찬 눈빛으로 고개를 들어 하영을 바라보며 앳된 목소리로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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