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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22화 지금은 그럴 수 없어

유준이 탁자 위에 놓은 태블릿을 보자, 하영은 의혹을 느끼며 태블릿을 들었다. 유준의 태블릿은 비밀번호가 없어 하영은 쉽게 소리 나고 있는 그 앱을 찾을 수 있었다.

그 안에는 오디오가 형성되고 있었는데, 그 아래에는 자동으로 생성된 텍스트가 있었다.

자신의 이름이 나타나자, 하영은 눈살을 찌푸리며 자세히 훑어보았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본 하영은 놀라서 두 눈을 부릅떴다.

‘정창만 지금 양다인더러 날 죽이라고 명령한 거야?!’

‘그것도 두 주일 안으로!’

하영은 순간 등골이 오싹해졌고 미처 정신을 차리기도 전에 갑자기 핸드폰이 울렸다.

하영은 깜짝 놀랐지만 얼른 몸을 돌려 침대 머리맡으로 가서 휴대전화를 확인했다.

예준의 전화인 것을 보고 하영은 얼른 받았다.

“오빠.”

하영의 목소리는 약간 떨렸다.

“하영아, 지금 어디야?”

예준은 다급하게 물었다.

“집에 있는데, 왜요?”

“정창만은 양다인을 이용해 너에게 불리한 일을 할 거야. 하영아, 요 며칠 넌 아무 데도 가지 마. 내가 가능한 한 빨리 양다인을 해결할 테니까!”

예준은 정색하며 말했다.

“오빠도 유준 씨와 같은 오디오를 받을 수 있는 거예요?”

하영이 놀라지 않는 것을 보고, 예준은 반문했다.

“유준이 알려준 거야?”

“아니요.”

하영이 설명했다.

“유준 씨의 태블릿이 지금 내 방에 있어서 마침 본 것뿐이에요.”

“이 일을 유준에게 말해. 그럼 그도 널 보호하기 위해 더 많은 경호원을 붙여줄 거야. 그리고 유준은 내일 바로 정창만을 해결할 거고.”

“내일이요?”

하영은 마음이 좀 안정되었다.

“그럼 정창만이 잡혀가기만 하면 날 죽이는 계획은 물거품으로 되겠죠?”

“그렇게 생각하면 안 돼!”

예준이 말했다.

“양다인은 원래 너에게 원한을 품고 있었으니, 이 틈을 타서 정말 널 죽여버릴지도 몰라. 하영아, 그 여자는 지금 총을 가지고 있어. 그래서 난 너무 두려워. 나 정말 널 잃고 싶지 않아, 알겠니?”

하영은 웃으며 말했다.

“알았어요, 오빠. 두 사람이 양다인을 해결하기 전까지, 난 아무 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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