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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5화

비록 연희주의 수용 가능한 최대치가 20%에 그친다고 하지만, 한계에 다다를수록 좋다는 보장이 없었다. 오히려 15%만 해도 완벽한 균형에 도달할 수 있지 모른다.

현무의 냉기를 토대로 연희주는 훗날에 무술의 길에서 큰 성과를 이룰 것이다.

어떻게 보면 손쉽게 얻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다시 말해서 이번에는 전화위복이 된 셈이다.

곧이어 연희주는 점차 컨디션을 회복했다.

방금까지만 해도 안절부절못하던 증세는 서서히 사라지고 호흡이 규칙적으로 이어졌는데 마치 당장이라도 깨어날 듯싶었다.

허문정은 이런 결과를 납득할 수 없었다. 고작 애송이 주제에 사부님의 필살기를 공략하다니!

“팔찌가 큰 작용을 한 거야. 아니면 저놈은 한바탕 애를 먹었을 테니까, 결과는 더더욱 보장할 수 없거든.”

미스터리 거물이 해답을 제시했다.

젠장! 원래 그가 소유해야 할 물건을 가지고 연희주를 치료해줬을뿐더러 모든 공로와 이익마저 챙기다니!

이 모든 건 애초에 자신이 누려야 하는 영광인데 말이다.

쓰레기 같은 자식이 대체 무슨 자격으로 날름 빼앗아 가는 거지?

허문정의 눈빛이 이글이글 타올랐고, 금세 살의로 가득했다.

‘죽여버릴 거야!’

이때, 연희주의 기다란 속눈썹이 파르르 떨리더니 눈을 천천히 떴다.

“깼어요!”

눈썰미가 좋은 집사가 깜짝 놀라면서 외쳤다.

“회장님! 아가씨께서 깨어나셨습니다.”

연홍도는 즉시 고개를 돌려 빠른 걸음으로 다가갔고, 정상적인 컨디션을 회복한 딸아이를 보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설령 딸이 완치한다고 해도 완전히 회복되기 전까지 요양하는 시간이 필요할 거로 생각했는데 이렇게 빠를 줄이야!

“희주야, 괜찮아?”

연홍도가 다급히 물었다.

연희주는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집사와 아버지를 제외하고 눈앞에 낯선 얼굴들 뿐이었다.

이내 무의식중으로 대답했다.

“네... 괜찮은데요? 왜요? 무슨 일이 있었어요?”

그녀는 며칠 동안 혼수상태에 빠진 걸 모르는 듯싶었다.

연홍도는 감격에 겨운 나머지 서둘러 염무현을 행해 말했다.

“무현 님, 우리 딸을 살려주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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